피파21에 등장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가레스 베일의 얼굴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BBC를 포함한 영국 매체는 25일, 이브라히모비치와 베일이 EA를 상대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A는 그동안 축구선수 권익 보호 단체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와 계약을 맺고 선수 이름과 초상권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트위터에 “내가 FIFpro의 일원인지 몰랐다. 만약 내가 그 단체의 회원이라면 나도 모르게 가입됐을 것이다. FIFpro가 나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무런 합의 없이 내 이름과 얼굴로 돈을 버는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하겠다.”라며 계약에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베일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조사할 시간’이란 해시태그를 달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주장에 동조했다.

만약 이번 초상권 이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현재 서비스 중인 피파21에 등장하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베일의 얼굴은 가상의 모습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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