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린 끝에 눈앞으로 다가온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언어팩도 하루 더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출시는 12월 10일, 한국어 음성은 11일 무료 언어 업데이트로 적용 예정이었는데요. CD프로젝트레드는 SNS를 통해 "한국어 더빙을 모든 플랫폼에서 10일, 게임 출시와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추가 발표했습니다. 

캐릭터 대사뿐 아니라 TV와 라디오 방송까지 모두 한국어로 송출되는 등 방대한 분량입니다. 언어 더빙은 AI를 적용해 각 언어에 맞춰 인물의 입모양이 변화하는 기술이 구현되죠. 훨씬 생동감 넘치는 한국어 연기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네요.

PC 플랫폼은 10일 오전 9시, 콘솔은 10일 자정부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음성은 설정을 통해 원하는 언어로 즐길 수 있습니다.

라이자의 아틀리에2, 한국판은 PS5 업그레이드 '없다'

라이자의 아틀리에2가 전작의 명성을 이어 12월 3일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먼저 출시됐는데요. PS4로 구매한 유저는 PS5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입니다. 한국판 외 다른 국가는 대부분 차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합니다.

원인은 한국 유통 계약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사 디지털터치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출시 준비 중 발표된 PS5판은 한국 출시 계획이 없었고 계약도 되어 있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무료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도 개발사 코에이테크모와 협의했지만, 한국에 PS5 버전이 계약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사실을 출시 시점까지 유저들이 몰랐다는 것이죠. 차후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PS4 버전을 구매한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다만 PS4 DL판을 구매한 유저들은 출시 초기 구매내역에 PS4&PS5로 플랫폼이 표시된 오류내역이 있다면 소니 고객센터에 문의해 환불이 가능합니다. 

라이자의 아틀리에2 스팀판은 내년 1월 26일 출시되고, 한국어 역시 지원합니다. 이번 사건이 PC 플랫폼 판매에 미칠 영향도 변수가 될 듯합니다.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판, 청소년 이용불가로 심의 통과

니어 오토마타의 전작,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이하 버전업판)가 국내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후속작 니어 오토마타는 매력적인 캐릭터 2B와 함께 파격적인 스토리와 연출, 기이한 센스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강력한 마니아층을 보유하던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니어 레플리칸트는 10년 전 PS3 세대에서 출시된 액션 RPG로, 더욱 암울하고 진지한 이야기가 특징입니다.

국내 심의는 청소년 이용불가로 통과됐습니다. 과한 노출이 표현된 여성 캐릭터로 인한 선정성, 과도한 선혈 표현으로 이루어진 폭력성이 사유입니다. 적어도 원작의 강렬한 특성은 검열되지 않고 그대로 옮겨온 듯합니다.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판은 PS4, XBOX ONE, PC 플랫폼으로 내년 4월 22일 출시됩니다.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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