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이하 세나2)가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결투장 상위 랭크 세분화, 신규 시나리오 10~12장, 신규 영웅 여명의 뇌룡 렌과 빛의 기사 루디, 영웅 장비 교체 시스템, 장비 세트 자동 장착 기능, 신규 4인 레이드와 같은 편의성 개선과 콘텐츠 추가가 중심이다.
<상위권을 향한 동기부여 생긴 결투장>
유저들이 가장 주목하는 변경 사항은 결투장 상위 랭크 세분화다.
그동안 세나2의 결투장은 상위권 진입의 동기부여가 부족했다. 그랜드3 등급(5,000점)만 달성해도 만족할 만한 수준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상위 등급은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보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등급이 신설됐다. 그랜드4, 5 등급이 추가됐으며, 그랜드와 레전드 등급 사이에 슈페리어1~5등급이 생겼다. 최상위 유저를 위한 2위와 3위 보상도 주어진다.
슈페리어 등급부터 빛의 결정 파편, 레전드 등급부터 잊혀진 기억 조각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데, 해당 재료들은 획득 난도가 높은 전설+ 등급 장신구 제작 재료로 사용돼 동기부여가 확실해졌다.
<전설+ 등급 영웅의 상향>
전설+ 등급 영웅은 전체적으로 상향된다. 획득 난이도에 비해 가치가 높지 않다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네스트라의 사도 밍은 최근 한차례 상향이 있었기에 큰 변화는 없다.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 수치가 상향 조정됐으며, 모든 스킬의 피해량 계수가 증가했다.
네스트라의 사도 세인과 엘레나의 검 코제트는 최고의 단일 딜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두 영웅 모두 기본 스탯과 함께 모든 스킬의 피해량 및 계수가 상향됐다.
세인의 변경 사항 중 핵심은 패시브 스킬 굶주린 악마의 상향이다. 치명타 발동 시 5초 동안 공격력 2.3% 증가(최대 10번 중첩 가능) 옵션에서, 10초 동안 공격력 2.3% 증가로 변경됐다. 버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져 보다 수월하게 딜을 뽑아낼 가능성이 커졌다.
코제트는 모든 스킬의 계수 및 피해량이 상향됐으며, 스킬의 사용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신성 박격포 스킬에 달린 기절 효과가 방어무시 효과로 변경돼 더 강력한 딜링을 기대할 수 있다.
엘레나의 검 발데르는 결투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적을 끌어당기는 스킬인 강제 포박의 범위가 늘어났으며, 기절 확률도 40%에서 60%로 상승했다. 자신에게 피해 면역 효과를 부여하는 영광의 외침은 딜레이가 없어지고 스킬 시전 즉시 효과가 적용된다.
스킬 사용 순서 변경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스킬 사용 순서는 여신의 심문관 > 강제 포박 > 이단자 처형 > 영광의 외침 > 기본 공격이었는데 이단자 처형과 영광의 외침의 순서가 바뀌었다. 적을 끌어당기고 자신에게 바로 피해 면역을 부여해 생존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레이드와 장비>
스토리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게 추가되는 4인 레이드는 복수의 전장이다. 유저는 네스트라의 화신 세인을 상대한다.
복수의 전장에서 획득 가능한 장비는 무도가의 맹세로, 공격속도 증가 옵션을 지닌다. 현재 결투장 공격속도가 메타의 핵심으로, 무도가의 맹세 장비를 얼마나 빠르게 수급하는지에 따라 결투장 점수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신규 악세사리 세트는 네스트라의 화신 세인의 권능이다. 공격 시 확률적으로 공격력 비례 보호막 생성 옵션을 가진다.
장신구 역시 장비와 마찬가지로 PvP 콘텐츠에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수형 영웅은 공격형 영웅에게 시작하자마자 스킬 하나에 삭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규 악세사리 세트를 활용하면 한 턴을 버티고 자신의 스킬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전투 구도가 변할 것으로 보인다.
<장비 교체 편의성 확보>
장비 교체 편의성은 서비스 초기부터 유저들의 많은 요청이 있었던 부분이다. 일괄 해제 및 일괄 장착 기능이 존재하지만, 콘텐츠마다 영웅의 장비를 바꿔주는 일은 굉장히 번거롭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장비를 교체할 수 있다. 장비 교환 탭에서 장비를 교체할 두 영웅을 선택한 후 바꾸고 싶은 무기, 방어구, 장신구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파티 플레이에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파티 편성 이후에 장비 교체 때문에 다른 영웅으로 변경하기 어려웠는데, 파티창에서 변경이 가능해 번거로움이 줄어들었다.
장비 프리셋 기능도 눈길을 끈다. 각 영웅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장비 세트 효과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한 이후 자동 장착을 사용하면 빠르게 장비 착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