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스팀 컨트롤러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배상금을 물게 됐다. 

해당 소송은 2015년 12월 커세어의 자회사 SCUF와 아이언버그 인벤션이 제기한 건이다. 두 회사는 밸브가 파트너십을 맺지 않고 자사의 게임패드 디자인 7건을 복제했으며, 경고를 고의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SCUF의 변호를 맡은 로버트 베커는 “밸브의 침해가 고의적이었다는 부분이 사건의 핵심이다”라며 “밸브는 특허 침해가 위험을 수반하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법 행위를 계속했다”라고 밝혔다. 

워싱턴 법원은 현지시각 2일 스팀 컨트롤러의 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했으며, 밸브가 402만 달러(한화 44억 8천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커세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배심원들의 판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고의적 침해가 인정됨에 따라 향후 손해배상액은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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