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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김동준 기자 | 승인 2021.02.09 16:42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유저 피드백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달라진 백년전쟁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곳은 2021 타이베이 게임쇼다. 컴투스는 온라인 스트리밍 형태로 참여했으며, 정식출시 버전의 신규 콘텐츠와 변경 사항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기기 사양에 맞춰 그래픽 세팅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 기능과 UI 개선, 신규 콘텐츠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
백년전쟁은 진입장벽이 높은 전략RPG의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 변화를 준비 중이다.
 
가장 큰 변경 사항은 일반전의 보상 상향이다. 경기마다 승점이 달려 있는 정규전과 달리, 일반전은 가볍게 즐길 수 콘텐츠다. 대신 보상이 적어 유저들의 동기부여가 부족했다.
 
일반전의 보상 상향으로 전략RPG의 핵심인 ‘조합 연구’가 가능한 환경을 확보했으며, 신규 유저들이 부담 없이 플레이하면서 적응할 기반이 마련됐다. 상대적으로 보상이 약해진 정규전은 높은 등급을 달성했을 때 다른 유저들에게 과시할 수 있는 아이템 추가로 보완이 이뤄진다.

상위권 유저들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의 이해도가 낮은 유저들이 상위권 유저들의 경기를 돌려보면서 어떤 타이밍에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 보고 배울 수 있으며, 특정 조합이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략RPG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기본적인 덱 구성부터 캐릭터의 성능을 판단할 수 있는 표본이 되기에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레이로 경기를 보면서 승부를 예측하고 적중 시 보상을 획득하는 승부 예측 기능도 도입되는 만큼, 학습과 보상이 시너지를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사전 지식이 없는 유저를 위한 덱 세팅 도우미와 게임 이해도가 높은 유저들을 위한 픽밴모드, 드래프트 모드 등이 정식출시에 맞춰 추가된다.
 
<후턴 위주로 진행되는 게임의 변화>
테스트버전은 상대가 사용하는 스킬을 반격하는 패턴으로 전투가 획일화되면서 문제가 됐다. 백년전쟁에만 존재하는 카운터 개념 때문에 발생한 이슈다. 

카운터는 상대방이 스킬을 시전할 때 자신의 스킬로 받아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전체 회복 스킬을 사용하면, 카운터로 회복 불가 스킬을 사용해 무효화시킬 수 있다. 상대방은 스킬에 사용한 마나를 그대로 소모하며, 그만큼 전황이 불리해진다.

그 결과 후턴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템포가 느려지는 악영향이 발생했다.

컴투스 이승민 PD는 “후턴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는 양상을 원하지 않았다. 후턴이 꼭 유리하지 않은 캐릭터도 많다. 카운터 시스템을 건들기보다, 시스템 안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를 만드는 식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 방향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 PD는 “라쿠니 같은 저코스트 캐릭터를 배치하면 선턴이더라도 유리한 환경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퀄리티 향상을 위한 비주얼 개선>
백년전쟁의 아트 방향성은 플레이의 쾌적함을 살리는 것에 집중돼 있었다. 실시간 전략게임을 지향하는 만큼, 사양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컴투스 장순영 아트디렉터는 “유저들이 게임에 더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비주얼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테스트 이후 달라진 아트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전투의 보는 재미가 향상됐다. 테스트버전이 스킬 사용 시 밋밋한 느낌이 강했다면, 캐릭터가 공격하는 모습을 선명하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각종 효과로 퀄리티를 높였다.

고사양 옵션은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양이 낮은 유저는 품질을 조정해서 플레이하면 무리가 없다.
 
그래픽 품질의 향상은 캐릭터성과 연관된다. 테스트버전 캐릭터는 하나의 시그니처 표정만 가지고 있어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죽어 있거나 인형 같은 느낌이 강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컴투스는 구강을 추가해 캐릭터가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캐릭터가 지닌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작업 중이다. 정식버전은 모든 등급의 캐릭터가 개성에 맞는 등장 모션을 갖게 되어 터치 모션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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