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의 트럭 시위가 이어진 마비노기가 오프라인 간담회 일정을 발표했다.

마비노기 간담회는 3월 13일(토) 오후 2시,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다. 넥슨 측에서는 민경훈 디렉터를 비롯해 컨텐츠팀장, 기술팀장, GM팀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유저 대표는 총 5명으로, 3차 성명문 발송인을 통해 유저들이 직접 대표를 선발한다.

넥슨은 간담회에서 설문조사 결과 및 적용 계획을 안내하고, 성명문 내용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순서로 유저들의 개선 희망안을 포함한 무제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담회 일정과 함께 설문조사 페이지도 공개됐다.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요소, 선호 및 비선호 콘텐츠, 마비노기만의 매력 등 문항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주관식 항목으로 구성됐다. 넥슨 ID를 보유한 모든 유저는 3월 3일까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마비노기 유저들의 트럭 시위는 2월 1일 시작됐다. 과거부터 방치해온 버그와 문제점, 소통 창구 부재 현상을 해결해달라는 것이 골자다. 이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개선점이 발표됐으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구체적 정보 및 세공 도구 확률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2차 트럭 시위가 이어졌다.

민경훈 디렉터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는 점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간담회와 설문조사 모두 진정으로 여러분께 다가가려는 시도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목소리를 모아주신 성명문과 개선 희망안에 대한 내용도 명확하게 검토하여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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