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바쁘게 돌아간다. 올 한해 준비될 디아블로 프로젝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디아블로2 리마스터,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3의 실험, 디아블로4까지 사실상 디아블로 프로젝트가 움직이고 있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라인에서 디아블로2 리메이크, 레저렉션을 공식 발표했다. 몇 년간 팬들의 요청이 있었고 기대하는 이들도 많았다. 젊은 세대에겐 유명한 과거 시리즈 정도로 인식될 수 있지만 전세계 PC게임이 주류였던 2000년대를 호령했던 게임이다.

디아블로 레저렉션이 등장한다고 해서 시장 판도를 180도 뒤흔들 정도의 파급력을 보이긴 쉽지 않다. 게임의 틀은 20년 전의 형태고 발전된 형태의 최신게임들과 비교해 불편한 점들이 많다. 

그럼에도 게임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무한 파밍, 원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가 강력하며 불편했던 편의성 부분이 수정되어 화제성 측면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블리자드의 향후 성장과 방향성에 중요한 게임이 되는 프로젝트는 이모탈이다. 등장부터 부정적 이슈로 시작되어 인식이 좋지 못하고 PC팬텀이 강한 블리자드에 어떻게 안착할지 관심을 모으는 게임이다.

팬덤과 상관없이 모바일로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고 전세계적으로 모바일게임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벌써부터 최대 흥행은 따 논 당상이라고 분석하는 곳들이 많다. 이미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으로 모바일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부정적 이미지를 지울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필요하다.

 

이제는 보내줘도 될 법한 디아블로3는 여전히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테스트 서버에 흥미로운 내용이 업데이트 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추종자가 14개의 아이템을 장착하고 일부 세트효과가 캐릭터에 적용된다. 디아블로3의 추종자는 디아블로2에 비해 존재감과 능력이 부족했는데 이번 변화로 세팅 및 플레이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디아블로3는 2012년 출시된 게임이지만 여전히 업데이트와 변화를 준비 중이다. 큰 변화로 본서버 업데이트 되는 23시즌은 많은 유저들의 일시적 복귀가 전망되고 있다.

올해 출시되지 않지만 디아블로4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블리즈컨라인에서 신규직업 도적을 공개했고 오픈월드, 핵앤슬래시,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 등을 준비 중이다. 

무엇 보다 게임의 발매까지 신비주의 정책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는데, 디아블로4의 경우 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유저들과 함께 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무게가 커졌고 과거와 달라진 시장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많은 프로젝트의 흐름이 디아블로 이모탈에 맞춰질지, 디아블로4까지 이어질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2021년 디아블로 팬들은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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