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가 8월 보스 업데이트를 비롯해, 하반기 개편을 진행한다. 

넥슨은 지난 5일, 강원기 총괄디렉터와 김창섭 기획팀장, 오유석 아트팀장이 나서 8월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고 9월 이후의 하반기 개발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강원기 총괄디렉터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해 드렸는데, 유저분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가디언 엔젤 슬라임 업데이트, 보스 리워드 개편도 함께 단행

먼저 새로운 보스 ‘가디언 엔젤 슬라임’이 오는 12일 등장한다. 가디언 엔젤 슬라임은 슬라임의 유적을 지키는 수호자로, 유저는 공격 패턴인 가디언 웨이브를 막아내면서 퍼즐을 풀듯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김창섭 기획팀장은 “옛날 오락실 게임 보스와 같은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공략 포인트를 설명했다.

신규 보스와 더불어, 보스 몬스터 리워드도 새롭게 개편한다. 보스별 클리어 난도를 반영해, 보상 아이템인 강렬한 힘의 결정 가격을 매주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강력한 상위 보스일수록 메소는 물론 희귀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해 전체적인 보상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9월 이후 하반기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모험가 직업군 개편 예고

남은 하반기는 게임 기반을 개선하는 업데이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메이플스토리는 4월 고객 간담회 이후 큐브 및 환생의 불꽃 획득 경험 개선, 어빌리티 등급 상승 난이도 완화, 길드 개편 등의 콘텐츠를 보완하며 407개의 개선 및 755가지 오류 수정을 적용했다. 9월에는 64비트 클라이언트 도입, 더시드 콘텐츠 개편,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오픈 등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기존 직업군 개선, 스토리 콘텐츠 리뉴얼 등 굵직한 개편 업데이트 진행도 목표다. 직업 고유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모험가 직업군부터 전투 편의성 및 스킬 이펙트를 보완할 계획이며, 스토리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흐름과 연출 또한 개선한다. 보스 난도 다양화, 유니온 육성 편의성 개선 사항도 예고했다.

이외에도 스토리 전담 조직을 세팅하고 편의성·버그 개선 전담 인력을 확충해 콘텐츠 개편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확률형 시스템에 대한 유저 경험을 보완하는 작업 또한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캐릭터 육성 경험이나 길라잡이 미션 개편, 제로 캐릭터 생성제한 해제 같은 사항들도 연내 적용한다.

강원기 총괄디렉터는 “유저들이 보내주신 수많은 의견들을 보며 게임에 대한 애정과 추억이 얼마나 깊은지 생각해보게 된다”라며 “앞으로도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영상 말미에 ‘메이플스토리’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를 깜짝 공개했다. 핑크빈과 돌의정령, 예티 등 대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이모티콘을 15일까지 넥슨플레이 앱에서 선착순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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