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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투자, 라인게임즈의 '다양화' 전략
송진원 기자 | 승인 2021.08.10 16:39

라인게임즈가 플랫폼과 장르 확장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라인게임즈는 이카루스 이터널과 더불어, 로얄크라운, 가디언 크로니클, 스매시 레전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스팀으로 출시된 가디언 크로니클은 출시 후 한국과 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스매시 레전드는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100만 회를 돌파했다. 

그동안 라인게임즈는 엑소스 히어로즈와 데스티니 차일드, 드래곤 플라이트 등으로 모바일게임 개발사란 인식이 강했는데, 콘솔게임 베리드 스타즈와 크로스플레이 지원 게임들을 필두로 플랫폼을 넓혀가고 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 역시 사업 확장의 방향성을 체감할 수 있는 게임이다. 시리즈 발매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가 함께 개발 중이며, PC와 모바일 버전간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대항해시대2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 시대 복장과 건축물, 함선, 항구 등의 다양한 문화를 콘텐츠로 담았다. 유저들은 주요 캐릭터들의 스토리와 이벤트를 원작의 퀄리티 이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니즈게임즈와 언디셈버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언디셈버는 그래픽과 액션성이 강조된 핵앤슬래시 게임이며, 하반기 모바일과 스팀 버전 크로스플레이 지원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의 특징은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구현한 핵앤슬래시 액션이다. 자동전투 없는 수동조작을 기반으로 하며, 클래스와 스킬 제한이 없다. 수백가지 스킬을 조합해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스킬을 언제든지 초기화해 전투마다 다른 캐릭터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픽셀크루즈가 개발 중인 더 밴시도 하반기 출시 예정 리스트에 있다. 온라인 액션RPG를 추구하며 언리얼엔진4로 실사풍 그래픽과 타격감 있는 액션을 강점으로 잡았다. 

복합적인 액션도 특징이다. 슈퍼아머와 하이퍼아머, 패링, 카운터 등을 활용해 스타일을 직접 창조할 수 있다. 액션 숙련도는 미션 클리어에 기준이며, 상황에 맞는 콤보 기반 액션을 구현해야 한다. 더 밴시는 2021년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하반기 출시 예정작 이외에도 잠재력 있는 타이틀로 개발력을 어필하고 있다. 창세기전: 회색의잔영은 베리드 스타즈 이후 라인게임즈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콘솔게임이다. 원작 1, 2편을 더한 완전판으로 개발 당시 제외됐던 미수록 챕터와 인물들도 담았다. 2022년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가 목표이며, 향후 거치형 콘솔로 플랫폼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도 TPS 온라인 RPG 퀀텀 나이츠와 진승호 디렉터의 콘솔 신작 프로젝트 하우스홀드까지. 두 타이틀 모두 라인게임즈의 게임에서 확인할 수 없던 새로운 장르로서 기존 라인업에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작 대다수가 크로스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데, 최근 게임 시장에서 크로스플레이 기능이 장르를 떠나 필수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을 고려해보면 글로벌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 

라인게임즈는 여느 국내 개발사와 달리 자사의 ‘Only Fun’ 비전를 바탕으로,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개발사에 비해 단기적인 성과를 아직 미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향성은 라인게임즈가 준수한 개발력을 갖춘 개발사로 입지를 다지는데 힘을 보탠다. 

많은 게임사들이 MMORPG, 수집형RPG 등 수익성이 뛰어난 장르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라인게임즈는 장르적 다양성을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넓은 팬덤과 유저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준비 중인 게임들에도 흥행의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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