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대표작 로블록스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적자폭도 2배 가까이 커졌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16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통해 자사의 2021년 2분기 매출이 4억 5,410만달러(5,30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 4,295만달러(1,670억원), 당기순손실은 1억 4,013만달러(1,637억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7% 상승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작년 2분기 7,305만달러(85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커졌다. 로블록스는 적자 확대 사유로 직원 대규모 채용에 따른 인건비 90% 증가, 콘텐츠 제작자 수익배분 및 보안 비용 확대를 꼽았다.

예약매출은 6억 550만달러(7,800억원)으로 나타났다. 로블록스 내에서 게임 아이템 구매를 위해 사용하는 가상화폐 '로벅스' 판매를 합산한 금액이다. 

로블록스 마이클 거스리 CFO는 "2분기 영업활동과 잉여현금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3분기 역시 많은 유저가 참여해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지속 투자를 통해 로블록스가 전세계에 확장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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