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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꿈도 희망도 없는 다크판타지 내러티브
최호경 기자 | 승인 2021.11.05 01:26

리니지W의 스토리는 상당히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연대기 방식의 영웅 스토리가 아닌 기존 세계관을 상당히 많이 비틀었다.

사실 리니지 시리즈는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텔링이 많은 게임이었다. 왕과 반왕의 대립, 혈맹이 만들어지고 배신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거대 연합 등 유저 경쟁 기반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구조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출시 전부터 내러티브 요소를 강화한다고 밝혀왔는데, 4종의 클래스(군주, 기사, 마법사, 요정)가 모두 다른 스토리로 게임을 시작한다. 동족을 죽인 요정, 명예가 아닌 권력에 굴복한 기사 등 캐릭터 마다 튜토리얼 부분이 다르게 제작되어 있다.


때문에 클래스의 세계관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클래스를 육성해봐야 한다. 극 초반 부분이기에 큰 부담은 없으며 기존 리니지 세계관과 차이를 확인할 수 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메인 퀘스트를 관통하는 내용 역시 어두운 분위기가 흐르며, 서브 퀘스트 역시 꿈도 희망도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메인 퀘스트의 시작부터 기존 게임들과 다른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대부분의 서브 퀘스트의 주요 인물이나 주변 캐릭터들은 죽어나가기 일수다.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인물들이 사라져간다.

NPC들 역시 악독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자기중심적이고 이익을 위해 다른 캐릭터들의 희생은 눈 깜짝하지 않는 느낌의 대사와 스토리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빠른 진행을 위해 대사를 넘겨가면서 플레이하는데, 리니지W의 초반 부분의 텍스트를 확인하면 변화된 리니지W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다. 다크판타지를 내세운 엔씨소프트의 기획 방향성도 확인이 가능하다.

어두운 분위기만큼 그래픽도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다르게 표현되었다. 전반적으로 유혈 표현이 많고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어두운 던전과 그로데스크한 느낌으로 세계관이 그려졌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을 타깃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이에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냈고 클래스 역시 기존과 다른 방향성으로 설계해 국내 유저들도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성장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경쟁이 MMORPG의 기반에 깔려있지만 리니지W의 어두운 세계관은 리니지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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