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라인업과 더불어 P2E 게임 10여 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9일, 실적발표에서 “엑시 인피니티나 미르4와 같은 P2E 게임은 웹 3.0의 초기 버전이라 생각한다”라며 “진화된 게임이 나와야 소비자들의 선택이 받을 것이고 현재 가벼운 게임부터 코어한 게임까지 10여 종 정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적발표에 앞서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보라 2.0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사업의 주체는 보라네트워크가 맡으며, 메타보라로 사명을 변경할 프렌즈게임즈가 기술 및 콘텐츠 제작 지원을 담당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모회사로서 비즈니스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실적 발표에는 지난해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거둔 성과와 카카오게임즈가 출시 준비 중인 라인업의 언급도 있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1년 연간실적은 기존 모바일, PC게임의 안정된 매출과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출시 성과,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이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 총 매출은 약 1조 125억 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43억 원으로 전년대비 72% 증가, 당기순이익은 5,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부분은 오딘:발할라라이징의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하며 4분기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1년 7,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은 성장 욕구를 일으키는 업데이트와 점진적으로 고도화되는 대형 경쟁 콘텐츠를 마련하고 대만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실적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또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외에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의 국내,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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