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비공개 알파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디아블로 이모탈이 2022년 출시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블리자드의 와이엇 챙 디렉터는 23일 공식 블로그에 ‘2022년 게임의 출시 목표는 여전히 변함없고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조금 더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격대와 같이 다수의 유저들이 함께하는 콘텐츠는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진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부분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MMO,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게임이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상금 사냥의 경우 파티로 플레이하면 보너스가 존재하는데, 파티를 강요받는 느낌이란 피드백이 있어 1인 전용으로 변경하고 파티 콘텐츠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격대는 지옥 성물함을 세분화해 매달 새로운 우두머리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도록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 테스트의 배틀패스는 가성비가 뛰어나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풍요의 은총과 보석의 경우 문제점이 발견되어 부캐릭터의 아이템 공유, 아이템 성장 등을 고려해 변경이 있을 전망이다.

엔드 콘텐츠로 추가된 세트 아이템은 다소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세트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장착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기존 아이템과 비교해 큰 장점이 부족한 이유 때문이었다. 

시스템 디자이너 크리스 지어허트는 “새로운 세트 아이템을 추가하고 기존 세트가 특정 빌드와 플레이 스타일을 보조, 보완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겠다”라고 설명했다.

정복자 시스템도 보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플레이에 제한을 두는 피로도 시스템은 없으며, 친구들이 투자한 시간은 다르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는 방향성이다. 

기준이 되는 세계 정복자 레벨이 존재해 게임을 많이 즐기는 유저들의 속도는 늦춰지고 뒤쳐진 유저들은 빨리 따라올 수 있도록 돕는다.

와이엇 챙 디렉터는 “유저들의 많은 피드백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번에 언급한 내용 외에도 많은 시스템들이 준비되고 있으니 기대해주면 좋겠다.”라고 인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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