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을 창업한 NXC 김정주 이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고인을 애도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넥슨의 창업주이자 저의 인생에 멘토였던, 그리고 제가 존경했던 김정주 사장님이 고인이 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며 “김정주 사장님은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넘쳤고,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아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빠져들던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아이들을 좋아하셨어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랐으며,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아가는 것에 진심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제가 아는 김정주 사장님은 넥슨을 그 누구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제가 몇몇 분들께는 직접 말씀드리고, 또 공지글에서도 언급했었던 이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도 그 분의 생각이었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태어난 이 회사가 글로벌에서 누구나 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로 만들어 달라며 환하게 웃던 그 미소가 아직도 제게는 선명합니다.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아가는 여정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저와 넥슨의 경영진은 그의 뜻을 이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더욱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넥슨 이은석 디렉터는 “내게 여러 기회를 주고 영광스럽게 결혼식 주례까지 맡아주신 대선배가 세상을 떠나셨다. 너무 충격적이고 비통하다. 무거운 짐 내려놓고 부디 편한 곳에서 이제 좀 쉬시길...”라고 전했다.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대표 역시 “저를 게임계에 불러주시고 믿어주시고 해낸 것에 비해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도 페이스북으로 “업계의 슬픔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엔픽셀 배봉건 대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좋은 곳에 가시어 영면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평소에 제일 존경하는 분께서 이런 일을 그것도 타지에서 겪게 되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안타깝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모든 게임인들 다 힘든 시기인데, 잘 이겨내시길...”라고 밝혔다. 

정치권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며 “고 김정주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도전의 신화이자, 우리나라 게임산업을 세계적 산업으로 키워온 선구자입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혁명적 사고를 갖지 않으면 어려운 일입니다. 그가 앞으로 할 일이 참으로 많은데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고 김정주 회장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추모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큰 별이 졌습니다. 김정주 이사님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의 발전에 김정주 이사님의 기여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추모합니다”라고 말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넥슨 창업자 김정주 전 회장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안타까운 비보를 방금 들었습니다. 한국게임산업에 큰 업적을 남긴 고인의 명복과 안식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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