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낸 오버워치 리그가 5월 6일, 5번째 시즌을 맞이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수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게임 콘텐츠의 변화다. 모든 팀들은 지난 시즌까지 오버워치1로 리그를 치러왔는데, 올해부터 오버워치2로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리그가 오버워치2로 진행됨에 따라 게임의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6vs6의 대전 구도는 5vs5로 축소됐고 신규 영웅 소전이 첫 경기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편에서 딜러 영웅으로 각광받던 둠피스트가 탱커로 전환되고, 몇몇 영웅들의 스킬 구성이 바뀌며 밀기 모드가 추가되는 등 승패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화들이 대거 도입된다. 

오버워치 리그 션 밀러 총책임자는 “오버워치 리그의 구조와 업데이트 일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발팀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라며 “하나의 토너먼트가 끝나고 그 다음 토너먼트가 진행되기 전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리그 구성과 일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이슈로 동부와 서부지역으로 나뉘어 리그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동부지역에 소속되어 있었던 뉴욕 엑셀시어가 서부지역으로 편입됐다. 

리그에 따르면 동부 지역은 광저우 차지, 상하이 드래곤즈, 청두 헌터즈, 항저우 스파크, 서울 다이너스티, LA 발리언트, 필라델피아 퓨전 7개 팀이며, 서부지역은 보스턴 업라이징, 애틀랜타 레인, 워싱턴 저스티스, 토론토 디파이언트, 파리 이터널, 플로리다 메이헴, 휴스턴 아웃로즈, LA 글래디에이터즈, 샌프란시스코 쇼크, 댈러스 퓨얼, 밴쿠버 타이탄즈, 런던 스핏파이어, 뉴욕 엑셀시어 총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2022 시즌은 4번의 토너먼트와 포스트시즌으로 나뉜다. 팀당 한 시즌에 24경기를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치를 예정이며, 서부팀들은 서로간 최소 두 경기를, 동부팀들은 각 토너먼트에서 서로 한 번씩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토너먼트는 킥오프 클래시, 미드시즌 매드니스, 써머 쇼다운, 카운트다운컵 순서로 진행되며 이중 킥오프 클래시와 써머 쇼다운은 지역 토너먼트로, 미드시즌 매드니스와 카운트다운컵은 글로벌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토너먼트의 우승자를 가리는 상위 대회는 동부 지역 4개 팀, 서부 지역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드시즌 매드니스 토너먼트는 총 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토너먼트로 동부 지역에서 4개 팀, 서부 지역에서 8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하게 되며 6일 동안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한다. 네 번째 토너먼트인 카운트다운 컵은 포스트시즌의 플레이 인 스테이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리그 포인트와 플레이오프 진출과 관련된 정보도 공개됐다. 각 예선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는 승리할 때마다 1점씩 주어지며 지역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해도 승패와 관련 없이 추가로 1점이 주어진다. 지역 상위 토너먼트 우승팀에는 3점, 2위 팀에는 2점이 추가된다. 미드 시즌 매드니스 토너먼트 역시 모든 진출 팀에 1점씩이 각각 주어지며, 우승팀에 4점, 2위 팀에 3점, 3위 팀에 2점이 더해진다.

정규 시즌이 끝나면 동부 지역에서 3개 팀이, 서부 지역에서 6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게 되며, 네 번째 토너먼트인 카운트다운 컵을 통해 동부 1개 팀과 서부 2개 팀을 결정한다.

오버워치 리그 이번 시즌에 주목해야할 포인트는 현장 이벤트의 부활이다. 외신에 따르면 서부 지역 팀들을 대상으로 홈스탠드 이벤트 부활 추진이란 소식이 등장했으며, 션 밀러 총책임자도 현장 방송에 대해 고려중이란 말로 여지를 주었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서부리그로 돌아온 뉴욕 엑셀시어와 ‘파티판’ 파티판 차이웡을 영입한 LA 글레디에이터즈의 경기를 첫 게임으로 정규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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