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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명월도M, 몰입감 넘치는 무협 이야기에 빠지다
이종호 기자 | 승인 2022.06.28 19:01

‘PC게임 수준의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있는 액션’

많은 모바일게임에서 사용된 상투적인 단어임에도 천애명월도M에 찰떡처럼 어울리는 표현이다. 600여 가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코스튬, 하우징에 실사 같은 그래픽은 날씨에 따른 변화가 체감될 만큼 극명하게 표현됐다. 

특히, 경공을 비롯한 다양한 무공으로 즐기는 액션은 자동/수동 여부에 상관없이 타격감을 느끼기 충분하다. 

소설 기반의 스토리는 탄탄한 편이고 퀘스트 도중 스펙업을 위해 파밍할 필요가 없어 몰입도가 오랜 기간 유지된다. 선택에 따라 이야기 진행과 인물들의 대사가 달라져 인터랙티브 무비를 연상케할 정도다.

스토리는 메인 퀘스트뿐 아니라 게임 전체에 뿌리내리고 있다. 서브 퀘스트의 개념인 기연은 메인 스토리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동시에 캐릭터 성장을 돕는다. 던전마다 설정과 스토리를 갖고 자연스러운 대화로 진행되어 다른 콘텐츠를 진행하더라도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우호도를 쌓은 NPC와 메신저로 대화가 가능하고 같이 음식을 먹거나 바둑을 두는 등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단순하게 아이템을 주며 호감도를 올리지 않고 유저의 멘트, 선물, 활동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지는 진짜 교감에 가깝다.  

전반적인 성장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이다.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못하거나 경험치를 채우기 위해 사냥할 필요가 없다. 짧은 시간 동안 던전을 플레이해도 레벨이 큰 폭으로 올라 레벨 제한은 금세 충족할 수 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며 얻은 장비와 강화 재료로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하다.  

다만 메인 퀘스트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없다. 메인 스토리는 총 10개의 챕터로 스토리 중반부터 다음 퀘스트까지 시간제한이 있다. 스토리가 끊기는 것은 아쉽지만 다음 챕터의 내용을 예고편 형태로 제공해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퀘스트, 하우징, 생활 콘텐츠와 같은 싱글 플레이 요소가 있지만 MMORPG인 만큼 경쟁 콘텐츠의 비중이 높다. 1대1 대결부터 100인이 참여하는 배틀로얄까지 다양한 인원수와 경기 방식으로 수동 전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중 100인이 한 번에 대결하는 일대종사는 흥미롭다. 점점 좁아지는 전장에서 무기와 무공을 습득하면서 최후의 승자로 남아야 한다. 4인 스쿼드 개념으로 진행되며 음성 채팅을 지원한다. 전투가 불가능한 팀원을 구원하거나 1회에 한해 부활의 기회가 있어 전투를 피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다만 복잡한 UI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투하며 조작하는 무공이 많고 순간적으로 점프나 막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모바일 버전은 화면의 제약이 있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PC버전으로 플레이하면 상쇄가 가능한 수준이나 많은 메뉴가 복잡하게 연결된 부분은 게임의 장점을 해친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정통 무협게임 천애명월도M은 몰입도가 뛰어난 스토리와 타격감 있는 액션이 매력적이며 최적화, PC게임에 준하는 콘텐츠는 무협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무협지나 정통 무협이 그리웠던 유저라면, 천애명월도M의 이야기는 좋아하는 드라마를 기다리는 것처럼 흥미로운 느낌이 될 수 있다.

 

이종호 기자  bello@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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