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카카오톡의 최신 버전 심사를 거절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5일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 최신 버전(v.9.8.6) 심사가 거절됐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곳은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뿐이다. 구글플레이 유저는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지 못한다.

카카오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부터 모바일로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유저는 다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한 뒤 상단에 노출되는 ‘카카오톡 최신 다운로드’를 클릭해 최신 버전을 설치할 수 있다.

구글은 6월 1일 인앱결제 정책을 적용하고 웹 결제로 이어지는 ‘아웃링크’를 제공하는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웹 결제 안내도 금지했다.

카카오는 5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을 기존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인상한 뒤, 결제창으로 ‘웹에서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결제 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를 게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결제 방법 선택을 위해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 방법을 함께 안내하는 현재의 방법을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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