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출시되어 한국 모바일RPG의 선구자 역할을 한 몬스터 길들이기의 발걸음이 멈춘다.

넷마블의 최준영 PM은 25일 ‘10년 간의 몬스터 길들이기 서사를 마무리하며’란 개발자 노트로 유저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2013년 8월 13일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는 론칭 16일 만에 1위, 127일 연속 최고 매출 1위, 동시 접속자 33만, 일일 이용자 117만 돌파 등으로 한국 모바일RPG의 기록을 쓰기 시작했다. 

최 PM은 “서비스 3,300일을 넘기며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수정여제 도끼의 등장으로 인한 밸런스 문제, 2013년 11월의 롤백 사건, 몬스터 길들이기와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의 화력전은 모두 추억으로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8월 256일 메인 퀘스트 챕터 11을 마지막으로 10년 간의 서사가 마무리된다”라며, “몬스터 길들이기2와 몬스터 길들이기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유저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게임의 업데이트는 중단되지만 넷마블 모바일게임 서비스의 의미가 깊은 게임인 만큼,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최준영 PM은 “누군가는 학생에서 성인으로 또 누군가는 가정을 꾸리고 다른 누군가는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을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동반자가 되어 걸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새로운 차원에서 모험을 준비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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