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떠난 자리에 괴물을 막는 영웅들이 등장했다.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8번째 시즌은 괴물의 습격을 막는 영웅의 이야기를 다룬다. 8번째 변화는 다시 영웅이 중심으로, 영웅 증강과 아이템 효과 감소로 챔피언 활약을 강조하며 위협 유닛은 마치 와일드카드처럼 단단한 조합에 변화를 일으킨다.

라이엇게임즈의 스티븐 모티머 디렉터, 크리스틴 라이 리드, 로저 카우딜 담당은 출시 전 인터뷰로 TFT의 더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약속했다.

Q: 별 수호자와 메카가 다시 특성으로 등장했다, 두 시너지가 재등장한 이유가 있나?
스티븐 모티머: 유저들이 리그오브레전드 IP와 스킨 중 메카와 별 수호자를 유독 좋아한다. 항상 유저가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번에 재등장한 두 시너지는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Q: 챔피언의 중요도를 높이고 아이템의 위력을 너프한 이유가 궁금하다
스티븐 모티머: 챔피언의 중요도가 더 올라갔을 뿐, 아이템이 과도하게 약해진 것은 아니다. 기존 세트를 기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3개의 아이템을 보유한 1성과 아이템이 없는 3성을 비교했을 때 1성 챔피언이 더 강한 경우가 있었다. 이런 현상은 애써 3성 유닛을 만든 유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를 추구했다.

Q: 실력을 강조하는 모루와 함께 300개가 넘는 증강으로 랜덤 요소를 추가했다, 8세트는 유저의 실력과 랜덤 요소 어느 쪽을 더 신경 썼나?
스티븐 모티머: TFT의 랜덤 요소는 언제나 유지되고 승자는 실력으로 판가름 난다. 유저가 주어지는 상황을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인데, 이번 세트는 경쟁성을 높였다. 특성과 시너지에 특화된 증강은 없으며 일반적인 증강으로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다.  

Q: 영웅 증강은 게임당 1회 제공될 만큼 중요한데, 자유로운 덱 변환에 방해 요소가 될 것 같다
스티븐 모티머: 출시 후 주의 깊게 살펴볼 부분이다. 팀에 적용되는 영웅 증강을 고려하고 있으며 특정 유닛에 얽매이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 계획이다.

Q: 영웅 증강과 챔피언의 성능 조정은 전반적으로 ‘리롤’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 의도 같다, 리롤 코스트의 재조정은 없을까?
스티븐 모티머: 리롤을 재조정할 계획은 없다. 리롤은 매력적이지만 8세트는 레벨을 빠르게 올린 뒤 ‘위협’ 유닛으로 덱을 구성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 리롤과 성장의 밸런스를 크게 신경 썼고 특별히 단일방식의 가치를 높이지 않았다.

Q: 위협은 유닛의 시너지 효과가 없어 초중반에 강력할 것 같다, 덱의 최종 구성에 남을만한 유닛인가?
스티븐 모티머: 좋은 분석이다. 초반에 획득하면 유용하겠지만 모두 3~5코스트 챔피언이기 때문에 후반부에 와일드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8레벨에서 9레벨로 갈 때 무엇을 넣을지 고민할 때가 많은데, 5코스트의 벨베스와 우르곳이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Q: 위협 3코스트 유닛에 람머스가 등장했는데 빌런이 될 것 같다, 개발자의 입김이 작용했나?
스티븐 모티머: 재미있는 추측인데, 따로 악의를 가지고 배치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번 특성으로 람머스의 모든 장점을 만날 수 있다.

Q: 지하세계 특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상이 증가하는데 제한 없이 끝까지 보유할 수 있나?
스티븐 모티머: 지하세계 특성은 강탈을 반복하는데, 성공하면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마지막 7번째까지 도달하기 정말 어렵고 내부 테스트에서도 성공한 인원이 한 명도 없다. 그러나 이론상으로 도달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꼭 7번째 보상을 획득해 상상 이상의 보상을 획득하길 바란다.

Q: 지하세계 시너지의 콘셉트가 아케인의 ‘자운’과 잘 어울리는데,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오리지널 기물을 선보일 생각이 있나?
로저 카우딜: 자운과 지하세계의 연결은 전혀 의도한 바가 아니다. 애니메이션같이 라이엇 IP를 활용하는 방안은 언제든 열려있으며 추후 협업 가능성도 있다.

Q: 지난 세트는 두 개의 슬롯을 사용하는 용이 핵심 기물이었는데, 많은 슬롯을 사용하는 기물이 어떤 장단점이 있었을까?
스티븐 모티머: 장점은 시각적으로 명확해 전략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단점은 보이는 것과 달리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 아이템까지 포함하면 체력이 말도 안 되게 커지는 경우가 있어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도 있다.

Q: 세 개 이상의 슬롯을 차지하는 기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스티븐 모티머: 3슬롯 이상의 유닛은 생각은 해보고 있는데, 상점에서 판매하진 않을 것이다. 3슬롯 유닛이라면 상점에서 10원이 넘게 판매되어야 하고 구현하기 까다롭다. 이전 메카 시너지처럼 피즈, 애니, 럼블이 합체하는 모습이 3슬롯의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세트는 과거 메카 특성으로 등장한 합체 로봇이 다시 등장할만한 콘셉트인데 구상한 바가 있나?
스티븐 모티머: 8세트의 메카는 이름부터 ‘메카 프라임’으로 이전과 확실히 다르다. 유저가 원하는 메카 유닛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상했는데, 합체 로봇을 원하는 유저가 많다면 중간 세트에 적용을 고려하겠다.

Q: 밸런스 조절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도 항상 강력한 덱이 나오기 마련인데, 제작진이 예상하는 이번 세트의 1티어 덱이 있나?
스티븐 모티머: 현재 기준으로 기계 유망주 셋을 사용해 아이템을 확보하고 후반에 위협 유닛으로 방어를 강화하는 빌드가 강력하다. 마법 아이템을 확보했다면 탈리야와 아우렐리온 솔 중심의 빌드도 유용하다. 물론 현재의 강함은 PBE 기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Q: 피니셔를 탑재한 꼬마 챔피언들이 첫 등장 이후 계속 업데이트되는데, TFT를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가?
크리스틴 라이: 정말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계속 신규 꼬마 챔피언들을 만들고 있다. 피니셔를 만들 때 인기를 꼭 생각하는데, 이번 세트에서 공개된 미니 아리와 럭스의 효과는 카메라 각도와 스타일까지 모두 기존과 다르다.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일부 유저들은 칼바람 나락에서 강렬한 춤 모션을 가진 꼬마 전설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나? 
크리스틴 라이: 당연히 알고 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미있지만 동시에 게임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도록 제작 중이다. 앞으로도 유저들이 즐겁게 사용해주길 바란다.

Q: 소환사의 협곡에서 꼬마 전설이를 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라이: 협곡에 전설이를 도입하려면 리그오브레전드 팀과 많은 협력을 해야 하는데, 아직 협업 단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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