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뒤에 숨어 적과 싸우는 전투는 더 이상 없다. 근접 무기를 들고 정면에서 부딪히는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넷마블의 하이프스쿼드는 3인이 팀을 이뤄 싸우는 PC 배틀로얄 게임이다. 배경은 미래 도시로 건물과 구조물, 캡슐 형태의 아이템을 최대한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고 최종 생존자를 가린다.

하이퍼스쿼드는 시작부터 2단 점프와 벽 타기로 건물 곳곳을 누빈다. 맵 곳곳에 점프 패드가 있어 고층 건물의 옥상을 쉽게 오르내리며 호버보드로 먼 거리를 이동하고 빠른 속도로 팀에 합류한다. 

전투는 칼, 액스, 건틀릿 등을 활용한 근접전으로 진행되는데, 무기는 최대 2개까지 장착하며 맵 곳곳의 상자를 획득해 레벨을 올린다. 파밍이 쉬운 만큼 전투가 자주 일어나 첫 금지구역 전부터 절반 가까운 인원이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시작 위치는 대기화면에서 고르며 각 지역에 등장하는 특정 무기와 인원까지 표시되어 전략적 선택이 요구된다. 인기 무기가 등장하는 지역의 경우 유저가 몰리고 유저가 없는 지역에서 후반을 도모하는 전략도 자주 사용된다.

하이프스쿼드는 팀원의 부활이 쉽게 이뤄져 전투 템포를 높였다. 아군이 모두 사망해도 거점을 차지하면 인원을 동시에 되살릴 수 있다. 부활 방법이 간단한 것은 사망 페널티를 줄이고 유저들이 부담 없이 전투를 즐기도록 만든다.

가방 시스템은 아이템을 보관하는 것 외에도 공유 보관함을 제공한다. 스쿼드는 같은 보관함을 공유해 특정 아이템을 넣어두거나 필요한 무기를 지원한다. 보관함은 사용하기에 따라 특성과 아이템을 공유해 팀의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오브젝트는 더 잦은 전투를 만드는데, 게임 중 획득한 크레딧을 사용하는 자판기나 페이즈마다 등장하는 보급 아이템 주변은 많은 유저가 뭉쳐 전투를 치르는 핫 존으로 등극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프스쿼드는 빠른 전투와 근접전으로 기존의 배틀로얄 게임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 공유 보관함과 부활 시스템은 스쿼드 중심의 전투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동시에 게임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하이프스쿼드는 2023년 상반기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로 출시되며 이에 앞서 12월 중 소셜 광장 ‘하이프 스퀘어’가 포함된 파이널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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