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에서 지난 1년의 사업성과를 비롯해 위믹스, 신작 준비와 같은 미래 사업의 준비 상황을 밝혔다.

위메이드가 투자한 오딘과 니케: 승리의 여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좋은 평가를 냈으며,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이미르의 내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는 것. 아쉽게 100개의 라인업 온보딩은 미뤄졌으나 20개를 론칭했고 메인넷과 위믹스 달러를 출시하면서 사업 기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1년 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차곡차곡 완성해가는 한 해였다. 플랫폼이 성공하려면 서비스가 필요하고 서비스가 이뤄지려면 유저에게 유익한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 이제 서비스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라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범용 블로체인도 성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한국 게임산업에 한 획을 긋는 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지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Q: 게임 런칭이 늦어지고 오래걸리는 이유는?

A: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벽하게 갖춰서 하는게 아니다보니 최선을 다해 예측하고 준비해도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차질이 아닌 지연된 것으로 내년 1분기를 이야기한 것이다. 특별히 어떤 국가나 게임의 문제는 아니다. 토크노믹스를 미르4에 적용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 작품에 조금 더 하다보니 기획하는데 오래걸렸다. 지금도 기술적으로 토큰을 붙여서 내는데 한달은 안걸리지만 2주 정도면 서비스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Q: P2E 게임과 관련한 위메이드의 철학은?

A: 3년 안에 거의 모든 게임이 자기만의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만의 NFT나 토큰을 발행할 것이다. 그게 더 재미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먼저 요구가 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게임사의 오해는 이유가 있다. 저희가 가장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인지도가 부족하다. 때문에 P2E게임은 엑시인피니트를 생각한다. 재미없는데 돈버는 것, 아직 이런 인식이다.

우리가 토큰이코노미를 준비하면서 얻은 교훈은 유저들을 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권 회사들이 NFT를 팔아 돈을 벌었다고 하면서 부정적 인식이 강해졌다. 이는 블록체인 시장을 잘못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았다면 아마 대부분의 회사들이 뛰어들었을 것으로 본다.

Q: 올해 위메이드의 지스타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A: 작년 보다 위메이드와 위믹스의 인지도와 위상이 올라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인사를 했다. 방금 중국 파트너를 만났는데, 미국에서 MS와 같은 기업들의 해외의 방문이 늘고 있다. 작년에 코로나 상황 때문에 못왔는데 해외 방문객이 늘은게 다른 점이다.

Q: P2E게임이 어떤 측면에서 더 재미있는지 설명한다면?

A: 재미없는 게임에 블록체인을 붙인다고 게임이 재미있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래 재미있는 게임에 NFT와 코인을 붙이면 더욱 재미있어 지는 구조다. 유저들은 게임성을 해친다고 하는데, 윷놀이에 1000원씩 받는다고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것이 게임성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 GTA의 아이템들이 NFT로 거래되면 게임성을 해치게 될까?  NFT가 재미없는 것은 재미있게 만들지 않지만 게임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올려 좋은 성과를 내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Q:블록체인에 몇년간 집중하면서 게임사로서 위상이 약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A: 3년 전에 미르4를 글로벌 출시할때 IP를 강조하면서 ‘스팀처럼 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스팀은 PC게임의 지배적 배급사 위치인데, 우리는 NFT를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우리는 게임의 디지털 이코노미와 관련된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게임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치 있는 일이기에 집중한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Q: 지스타에서 2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위믹스에 온보딩 되는가?

A: 당연하다. 다만 현행법상 불법이기에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에서 토크노믹스가 적용되지 않은 형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국내와 글로벌 중 어디에 먼저 서비스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해외 선행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 경제 구조는 게임을 거듭하며 발전하는데, 미르4에서 발전할 것이 미르M이고 이번 신작들은 더 나은 경제 시스템이 적용됐다. 미르 시리즈는 플래그십 라인업이기에 현실 경제와 같은 토크노믹스 연결이 적용될 예정이다.

Q: 소셜카지노에 P2E 기능을 붙이면, 국내 서비스가 더 멀어지는 게 아닌가?

A: 국내 법이나 제도, 행정, 여론을 고려하면 일리있는 이야기다. 이것이 미래고 큰 기회가 있으며, 해외를 나가지 못하면 그렇게 할텐데 언제까지 불확실한 상황을 보고 있을 수 없다. 우리의 목표는 해외이고 소셜 카지노는 해외에서도 규제가 많은 장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법에 따르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Q: DRX와 파트너쉽은 어떤 형태인지?

A: 모든 좋은 일은 시간이 걸린다. MS와 이야기한 것은 5월이고, DRX와 이야기를 한 것도 좀 시간이 지났다. 훌륭한 팀이고 성장하는 관계가 전제인데, 그 기준과 잘 맞았다. 마침 우승으로 좋은 기운을 받았고 DRX도 같은 생각을 해주셨다. 일이 잘되면 나중에 말이 바뀌는 파트너들이 많은데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NFT의 가장 직관적 형태는 세상의 몇개 밖에 없는 것을 소유하는 형태인데, 우리는 더 큰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선수 자체가 NFT가 되거나 팬클럽의 경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이 관련된 것을 사기도 하고 응원하면서 경제 성과를 공유하는 형태다. 아직 성공 형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그게 미래라고 생각하기에 이코노미를 대표하는 개념으로서 가치를 가진다.

Q: 위메이드플레이의 블록체인 사업과 방향성은 어떻게 전망하나?

A: 한국의 모바일게임을 시작한 기업이 선데이토즈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캐주얼게임의 토크노믹스의 도전을 고민 중이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 소셜카지노의 좋은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는데, 두 회사가 합병하면 규모가 더 커진다. 이는 다른 회사들의 토크노믹스 적용을 고민하는 기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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