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해외 호성적을 기반으로 2023년 국내 게임 시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엠게임은 지난 2년 동안 해외 수익을 기반으로 15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을 달성했다. 2022년 3분기 실적은 매출 156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5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매출은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매출과 서구권 시장의 나이트 온라인의 꾸준함 덕분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2019년부터 중국에서 역주행을 기록했고 매년 최고 매출을 갱신할 정도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현지 배급사 베이징후롄징웨이 커지카이파와 2026년 3월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2005년 이후 8번째 연장 계약이며 계약금은 약 237억 원 규모로 201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MMORPG 나이트 온라인의 서구권 성적 역시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한다.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해 11월 북미 및 튀르키예 지역에서 역대 최고 일매출 기록과 유저가 몰려 혼잡이 이어지자 12월 추가 서버를 열기도 했다.

이에 엠게임의 2022년 전체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트 온라인의 12월 현지 매출은 전년 대비 432%, 2022년 월평균 매출 대비 247% 성장을 기록했고 열혈강호 온라인에서 11월 개최한 광군제 이벤트 매출과 더해져 최고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엠게임은 올해 해외 시장의 흥행을 유지하면서 신규 타이틀과 퍼블리싱으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국내 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신규 타이틀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종을 선보인다. 상반기 출시를 앞둔 게임은 기존 IP를 활용한 RPG로, 방치형 구조 기반에 원작의 감성을 더한다.

하반기는 귀혼 IP를 활용한 모바일 횡스크롤 MMORPG ‘귀혼M’을 공개할 계획이다. 귀혼M은 귀혼의 모바일버전으로 원작의 캐주얼한 분위기와 액션성을 유지하면서 무협 기반의 특별함을 모바일에서 재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SLG 루아에 이은 해외 유명 타이틀 2종의 퍼블리싱도 준비 중이다. 꾸준히 준비해 온 블록체인 관련 사업도 구체화되어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을 체결한 엠게임의 장수 게임 ‘영웅’처럼 기존 IP에 P2E를 결합하기 위해 꾸준한 개발 및 투자를 진행한다.

엠게임의 김은지 팀장은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시장 성공과 나이트 온라인의 서구권 흥행에 힘입어 안정적인 기반이 만들어졌다”라며, “올해는 해외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타이틀 2종과 퍼블리싱 서비스를 준비해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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