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워커의 서비스 첫 날, 유저들은 돌아온 최강의군단에 반가움을 쏟아냈다.

서버 오픈을 앞두고 넥슨 플러그에서 기대를 담은 대화가 이어졌고 SNS 언급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한 게임의 정보를 전달하는 유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나이트워커는 전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종의 평행세계이며 이야기 흐름과 사건의 전개가 다르다. 그러나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은 대기화면에서 ‘최강의군단이 돌아왔다’라고 대화를 이어가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미형으로 다시 탄생한 캐릭터들은 가장 많은 칭찬을 끌어냈다. 유저들은 전작에 등장한 갈가마귀, B, 맥, 마리, 아라, 오드리의 재등장에 멋있다, 귀엽다, 예뻐졌다는 채팅을 쉬지 않고 쏟아냈고 부드러운 움직임에 만족을 표했다.

부드러운 움직임은 전투를 시작해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쿼터뷰 시점은 전작과 같으나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캐릭터, 적, 배경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났다. 특정 패턴을 피하기 위한 바닥의 위험 신호도 확연히 눈에 띈다.

특유의 액션성으로 이어지는 콤보 시스템은 돌발 퀘스트로 등장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도 쉽게 익힐 수 있다. 특정 스킬을 연계하면 스턴 시간을 유지하거나 띄우기와 속박같이 상태 이상 효과를 유발해 스킬 활용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스킬이 중요한 만큼 고유 능력을 강화하는 특성은 성장의 재미를 높인다. 레벨마다 주어지는 특성 포인트뿐만 아니라 스킬 마다 캐릭터의 일정 레벨을 요구해 성장에 따라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갖춰나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캐릭터의 빠른 전직도 인상적인데, 일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전투에 익숙해질 때쯤 전직 퀘스트가 시작되어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등장하는 컷신은 꿈을 헤매는 나이트워커의 이야기와 주제를 전달해 유저의 이해를 돕는다. 동시에 곳곳에서 전작의 파편이 보이기도 해 거대한 세계관에 궁금증을 더한다.

피로도와 스테이지 구성은 넥슨의 대표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한 느낌이다. 피로도는 첫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지 않아도 절반 가까이 소모되는데, 계정과 캐릭터의 이름이 분리된 만큼 하나가 아닌 여러 캐릭터를 골고루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과금 모델은 전투와 복지를 누리는 가호, 패스, 아바타, 상자로 나뉜다. 가호는 전투와 복지 혜택을 주나 특정 효과를 강화하기보다 이동 속도 증가, 원거리 상점 이용같이 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이다.

나이트 워커의 초반 분위기는 아이템 파밍과 스테이지 클리어 같은 성장에 집중되어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3주차 최고 레벨 확장을 시작으로 매주 스토리 미션, 캐릭터, 파밍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기에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등장한 액션RPG의 재미에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났고 안정적 서비스로 좋은 시작을 보여준 만큼 나이트워커의 분위기는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후반부까지 이어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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