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 방식의 게임은 던전 난이도로 목표를 제시한다. 

같은 던전이라도 난이도에 따라 경험치나 아이템 차이로 성장할 동력이나 목표를 제시하는 것. 나이트워커 역시 유저가 직접 난이도를 설정하는 ‘악몽 레벨’로 이러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악몽 레벨은 준비 과정에 등장해 시련과 트라우마로 적의 상태를 강화하고 동시에 경험치, 재화, 아이템 획득률을 높인다. 시련은 캐릭터의 레벨 및 장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권장 캐릭터 점수의 제한까지 올리고 트라우마는 점수와 무관하게 설정 가능하다.

시련은 전체적으로 적을 강화하는 옵션이 적용된다. 공격력과 적중 확률을 올려주는 골격 강화, 회피율 및 저항 증가, 보스의 공격력과 체력을 올려주는 우두머리 각성, 물약 사용 횟수 제한까지 전투력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트라우마는 총 12종류로 적의 공격 범위를 보여주지 않는 경보 해제부터 파티 리더가 주변에 피해를 주는 불의 망토, 보스가 이따금 갈고리를 던져 아군을 근접 거리로 끌어당기는 능력까지 존재한다.

트라우마는 캐릭터 점수와 무관하게 설정할 수 있으나 플레이 방식을 바꿔 스테이지 난이도를 대폭 늘린다. 선택할 때마다 적의 공격 속도가 5% 단위로 증가하는 재빠른 공격의 경우 처음부터 고를 수 있다. 

악몽 레벨은 일정 레벨을 달성할 때부터 등장해 유저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특히 트라우마는 권장 캐릭터 점수를 달성하지 않아도 미션만 수행하면 선택할 수 있어 임무 달성을 위해 계속 던전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악몽은 단순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모든 던전 콘텐츠에 적용되고 파티가 구성될 경우 파티원의 최대 레벨과 해금 수준에 따라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다. 편의 시스템은 성장 던전에서 빛을 발해 레벨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가 각종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만 연합전선에 입장할 경우 악몽 레벨 설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연합전선은 세트 효과를 보유한 영웅 등급 아이템을 지급해 많은 유저가 찾는 던전이나 4인 협동 콘텐츠이기에 다른 던전에 비해 고난도로 설정되어있다.

실제로 서비스 초기 연합전선에서 수십 개의 제세동기를 사용한 유저들의 후기가 줄을 이었으며 최근 유저들은 시작 전 적정선을 설정하기 위해 파티원끼리 의견을 나누고 도전하는 방식으로 타협점을 마련하는 중이다.  

악몽 레벨은 활발한 파티 광고와 유저 교류를 만든다. 정해진 피로도 안에서 최대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인데, 상위 던전에 진입할수록 활발한 파티 광고를 볼 수 있다. 동시에 비슷한 수준의 유저끼리 길드를 만들어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자주 확인된다.

악몽 레벨은 단순 보상을 더 받기 위한 성장 목표를 넘어 도전 과제, 난이도의 재구성, 나아가 다른 유저와 연계까지 게임 콘텐츠의 유기적인 연동을 돕는 윤활유 역할을 수행 중이다.

나이트워커는 최근 데자뷔, 만렙 확장, 천공의 탑 업데이트로 악몽 레벨의 연계 콘텐츠를 확장했다. 유저들의 긍정적 평가는 악몽 레벨과 관련된 콘텐츠의 지분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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