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기능성게임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이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에서 개최된다.

‘Gamification : 생활이 게임이 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한 이번 기능성게임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웨어러블 ▲보드게임 ▲전통문화 ▲자유공모 등 4개 분야에 총 395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접수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2차례에 걸쳐 아이디어 평가회를 진행했으며 △독창성 △게임성 △가능성 △적합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총 12편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모바일용 한글퀴즈게임 <21세기 집현전>을 기획한 프리랜서 디자이너 류중하 씨가 차지했다. <21세기 집현전>은 도형화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해 창의력을 키우고 디자인 교육까지 할 수 있는 게임. “한글을 소재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고 이를 게임으로 연결한 게임성과 적합성, 실현가능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류중하 디자이너는 “평소 기능성 게임의 효과와 비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공모전 실시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다”며 “향후 아이디어의 부족한 부분을 손질해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21세기 집현전>을 상품으로 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웨어러블 부문에서 종이접기 증강현실 게임 <꼬깃꼬깃 고이접어 나빌레라> ▲보드게임 부문에서 진로교육 게임 <스피드 잡스> ▲전통문화 부문에서 요리게임 <요리랑 아리랑> ▲자유부문에서 올바른 칫솔질을 가르쳐주는 교육용 게임 <무찔러 칫솔로>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4팀과 장려상 7팀에게도 각 200만,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또한 입상자 전원에게 게임기획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법률자문, 게임기획, 홍보 등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4’ 참가 기회도 부여된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기능성게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연도 진행된다.

먼저 바이닐랩 나동현 대표는 리듬액션게임 <라디오해머>의 개발 및 사업화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디디벨로퍼파트너스 이득우 CEO는 전 세계에 부는 독립 게임 개발 정보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IT정책 자문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ICT Hope의 토니 최 상임이사는 글로벌 ICT업계의 트렌드와 게임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매년 출품되는 아이디어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어 수상작 선발에 애를 먹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우수아이디어들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능성 게임 공모전 시상식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기능성게임 아이디어 공모전 사무국(02-322-7005)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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