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C 2023의 던전 청소부 부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BIC 2023의 던전 청소부 부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던전 청소부는 던전 청소부의 이야기를 담은 한 붓 그리기 퍼즐게임으로 BIC 2023의 하프 마라톤 부문에 시연 부스를 꾸몄다.

게임은 방향키만 사용해 스테이지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청소를 완료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간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모든 스테이지를 한 붓 그리기로 돌파해야 하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깊은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

▲ 간단한 조작으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간단한 조작으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실제로 현장에 방문한 유저들은 게임을 플레이하기보다 모니터를 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매우 긴 편이었으며, 시연을 구경하는 유저들도 퍼즐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기믹은 한 붓 그리기의 난도를 높이는 요소다. 일정 스테이지 이후 등장하는 양의 경우 점프로 한 칸을 건너뛰는데, 양을 모두 밟지 않으면 클리어할 수 없어 고민을 늘린다. 

▲ 독특한 스토리를 보는 재미도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독특한 스토리를 보는 재미도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던전 청소부의 독특한 배경 설정과 스토리 전개는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는 퍼즐게임에 재미를 더했다. 깨끗하게 좀 싸우라며 이미 지나간 용사에게 투덜대는 청소부와 마치 재난 같은 피해를 겪고 전후 복구에 나서는 악마들의 이야기는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 대부분 7스테이지에서 긴 고민의 시간이 이어진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대부분 7스테이지에서 긴 고민의 시간이 이어진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게임의 독특한 감성과 재미는 조금씩 입소문으로 알려져 왔다. 개발을 위한 펀딩은 모금액을 771% 초과 달성해 인디게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BIC 2023 참가 직전 넥슨 드림 멤버즈 최우수상을 받는 등 차근차근 초석을 쌓아가고 있다.

던전 청소부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동시에 마음껏 즐길만한 깊이를 가지고 있다. 시연으로 게임의 재미를 확인했고 후반부 내용까지 구상이 끝난 만큼, 내년으로 예고한 출시까지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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