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랙세스를 시작한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출처: 웹젠
▲얼리랙세스를 시작한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출처: 웹젠

웹젠이 블랙앵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인디 턴제 전략RPG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REMORE: INFESTED KINGDOM)'의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

웹젠은 31일 오전 11시부터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과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서 첫 인디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두 플랫폼에서 영어와 한국어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은 가상의 중세 땅에 인간과 곤충이 뒤섞인 형상의 변종(Infested)들이 나타난 재앙을 배경으로 한다. 편력기사 윌리엄, 먼 땅에서 건너온 이방인, 홀로 살아남은 민병대원 등 서로 다른 출신과 배경을 지닌 이들이 한데 모여 생존을 위한 여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턴(turn) 단위로 구분되어 돌아오는 한 번의 기회에 동시에 3명의 캐릭터 각각의 무기 행동력(WP), 전술 행동력(TP) 자원을 이용해 명령을 내리는 하드코어 전략RPG의 특징을 갖췄다.

유저는 전투에서 식량과 다양한 보급품들을 획득하고 은신처에서 HP를 충전하며 NPC를 활용해 모은 재료로 무기를 수리하는 등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모든 무기는 개조를 통해 각각의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제련을 거쳐 등급을 올릴 경우 새로운 액티브 스킬이 추가되기도 한다.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은 튜토리얼을 포함한 7개 스테이지에서 캐릭터 3종과 14종 이상의 무기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 시작시 초급부터 상급까지 복수(VENGEANCE), 고행(SUFFERING), 절망(DESPAIR) 난이도 중 한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어서 어떤 난이도라도 게임을 클리어할 경우, 이용자가 기본 아이템을 선택해 시작할 수 있는 반복되는 악몽(RECURRING NIGHTMARE) 모드로 색다른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다.

르모어는 이후, 내년(2024년) 상반기 중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웹젠은 이번 얼리액세스 이후 게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완성도 높은 게임 제작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식 버전은 얼리액세스에서 캐릭터, 무기, 성장 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해 14개 이상의 스테이지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는 2020년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이라는 명칭으로 최초 공개될 당시 테마의 독창성, 차별화된 시스템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서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올해(2023년) 유럽 게임 커넥션(Game Connection Europe)의 인디게임 3가지 부문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