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이브 공지 이미지   출처: 공식 홈페이지
▲블루아카이브 공지 이미지   출처: 공식 홈페이지

주말 새벽부터 게임사들이 비상에 걸렸다. 외주로 제작한 게임 영상에 교묘하게 숨긴 혐오 표현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블루아카이브 등 해당 게임들은 즉시 총괄 디렉터나 PD가 밤늦게 직접 공지를 올리며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유저들이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이나 이미지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문제는 혐오 표현이 눈에 띄지 않도록 영상 속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어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 있다. 실제로 캐릭터가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숨겨놓거나 구석에 캐릭터의 동작과 맞지 않는 손가락의 모습이 작게 들어가 있어 발견하기 쉽지 않다.

과거 일러스트나 포스터 등에 혐오 표현이 담기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이번 건의 경우 프레임 단위로 애니메이션을 확인하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아 어떤 동영상에 어떻게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없어 대응이 빠르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강력한 워딩으로 혐오 표현을 비판했다 출처: 던파 모바일 홈페이지
▲강력한 워딩으로 혐오 표현을 비판했다 출처: 던파 모바일 홈페이지

이번 혐오 표현이 특정 외주 제작사의 영상을 중심으로 발견되는 분위기인데, 다른 공식 영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만큼 주요 게임들의 영상들을 꼼꼼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과거 해당 이슈에 대처가 늦어지면서 게임 이탈이 있었던 경우가 있었기에 게임사들은 주말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공지를 올리면서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