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가 7일 출시된다   출처: 넷이즈 게임즈
▲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가 7일 출시된다   출처: 넷이즈 게임즈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모바일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PC와 콘솔에 맞춰 구성한 모바일게임으로 특유의 픽셀아트 감성과 부, 권력, 명예의 정점에 이른 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스퀘어에닉스의 히로히토 스즈키 PD는 출시를 앞두고 한국을 찾아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이다. 많은 게임 팬을 사로잡은 JRPG의 향수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 스퀘어에닉스의 히로히토 스즈키 PD와 넷이즈 게임즈 코리아의 이세영 이사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스퀘어에닉스의 히로히토 스즈키 PD와 넷이즈 게임즈 코리아의 이세영 이사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히로히토 스즈키 PD가 담당하고 있는 일은?

A: 디렉터이자 메인 시나리오를 담당했다. 출시 1년 뒤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총괄 디렉터를 담당하고 있다. 

Q: 11월 16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한국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

A: 일부 버그가 있었으나 순조롭게 플레이하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는 조기에 접수 마감했는데, 한국 모니터링을 진행했을 때 원작에 좋은 인상을 느낀 유저들이 많았다. 좋은 인상을 보유한 게임을 모바일로 공개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었다.

Q: 정식 출시 버전은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나?

A: 테스트 버전에서 짧게 공개한 메인 스토리의 전체 내용을 공개한다. 한국은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빨라 다를 수 있으나 일본 서버는 평균 6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기록했다.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매우 인기 있는 캐릭터가 처음부터 등장한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 부, 권력, 명성으로 나뉜 각각의 메인 스토리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부, 권력, 명성으로 나뉜 각각의 메인 스토리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메인 스토리는 일본 서버와 어떤 점이 다른가?

A: 일본 서버는 1.0.0 기준으로 1부와 2부를 공개했는데, 한국 출시 버전은 3부의 일부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Q: 원작과 달리 캐릭터가 한 종류 무기만 사용하는데, 차별점을 둔 이유가 무엇인가?

A: 본편과 모바일 버전을 다르게 설계했는데, 시나리오를 먼저 설명하자면 원작은 8명의 캐릭터가 각각의 목표를 위해 모험하는 이야기다. 모바일 버전은 조금 다른데, 여러 주인공이 각각 이야기를 전달하는 동시에 3개의 악을 물리치는 메인 스토리가 존재한다. 3명의 보스가 있고 각각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만큼 많이 기대해 주길 바란다.

전투 시스템도 큰 차이 중 하나다. 스위치 버전과 달리 전열, 후열로 나뉘어 전투에 참여한다. 한 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무기만 사용할 수 있으나 8명이 전투에 참여하기에 구성을 연구할 수 있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배틀 포인트가 빠르게 쌓여 더욱 빠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물론 같은 점도 있다. 원작과 모바일에서 동일한 싱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필드 커맨드 시스템과 대륙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경험을 똑같이 느낄 수 있다. 게임의 배경 역시 옥토패스 트래블러1과 같은 세계이며 대륙이다. 

Q: 모바일 버전으로 게임을 접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원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나 구성이 이어지나?

A: 스위치 버전의 3년 전을 다루며 같은 세계와 대륙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원작을 플레이한 유저는 모바일 버전에서 익숙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고 반대로 모바일 버전을 먼저 플레이한 유저는 원작을 즐기며 캐릭터의 바뀐 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캐릭터마다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캐릭터마다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캐릭터별 스토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떻게 전달하고자 했는지, 등급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A: 캐릭터는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약 4개 정도의 큰 이야기를 전달한다. 초반에 쉽게 획득하는 3성 캐릭터는 단순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깊은 이야기를 다룬다. 부, 권력, 명성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닌 만큼 캐릭터별 속성이 존재하며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많이 존재한다.

Q: 한국은 자동 시스템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콘솔 버전처럼 직접 플레이를 유도했다, 출시 전 불안감은 없었나?

A: 일본도 마찬가지로 자동 플레이 게임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모바일게임 시장이 레드오션이다.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시간이 들어 귀찮은 게임일 수 있으나 오히려 경쟁력이 되고 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전혀 불안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 독특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

Q: 한국은 콘텐츠 소모가 매우 빠른 편인데, 업데이트 주기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A; 출시 버전은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언젠가 한계가 올 것이기에 빠른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 같다. 한국은 플레이 속도가 매우 빠르다. 업데이트를 빠르게 적용해야 할 것 같다.

▲ 전열과 후열을 바꾸며 펼치는 전투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전열과 후열을 바꾸며 펼치는 전투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일본은 3.0 업데이트와 함께 3주년을 맞이했고 시스템에 변화를 준 바 있다, 국내 기준으로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A: 업데이트는 일본 버전보다 더 빠른 속도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 버전의 최신 업데이트는 개선점을 보완해 한국 서버에 적용하겠다.

Q: 한국 유저는 PvP 콘텐츠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 있나?

A: 가끔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물론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좋지만, 혼자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게임이기에 당분간 PvP를 포함한 멀티 콘텐츠는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국가에 맞게 어떤 부분을 추가하면 좋을지 논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추가할 부분을 계속 살펴보겠다.

Q: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콜라보 캐릭터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만나볼 수 있나?

A: 콜라보는 출시 후 적용할 계획이다. 일본 버전보다 더 빨리 콜라보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국내 유저를 위해 한국 오리지널 캐릭터나 콜라보를 염두에 두고 있나?

A: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바는 없으나 출시 후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좋아할 만한 부분을 찾아보겠다.

Q: 이동이나 전투가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전체적인 속도를 높이거나 조절할 계획이 있나?

A: 속도를 높이는 배속 버튼이 있는데, 실제로 플레이할 때 마찬가지로 항상 느린 느낌을 받는다. 속도 조절 방법을 고민하겠다.

▲ 스퀘어에닉스의 히로히토 스즈키 디렉터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스퀘어에닉스의 히로히토 스즈키 디렉터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스퀘어에닉스에서 출시하는 JRPG들이 대부분 모바일 환경으로 진출하고 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가진 명확한 방향성을 설명하자면?

A: 비즈니스 모델이다. 스위치는 초기 자금이 크게 드는데, 모바일 버전은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획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모바일 버전은 무료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마지막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F2P를 설계했다.

Q: 한국 출시는 일본보다 매우 늦어진 편인데, 이유가 있나?

A: 미국 출시가 딱 1년 반 전이다. 일본 버전에 집중하느라 다른 언어 버전을 발매할만한 여력이 없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난 뒤 해외 발매를 선택할 수 있었다.

Q: 6성 캐릭터의 존재가 결국 캐릭터 뽑기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인가?

A: 일본은 장기간 운영을 한 만큼 오버 클래스와 6성 시스템을 추가했다. 3성 캐릭터를 너무 좋아하는데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3성 캐릭터에 6성 시스템을 도입해 원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시스템을 도입할 때 다른 목적도 있었는데, 과도하게 과금을 강제하고 싶지 않았다. 로그인 보너스 시스템 ‘별의 향로’를 도입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6성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한국 유저들도 오래도록 스트레스 없이 즐기길 바란다.

Q: 게임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어떤 게임인가?

A: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JRPG다.

Q: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한국 게임이 일본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일본 게임을 한국에 출시하게 됐다. 원작은 유독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았고 한국 유저들이 많았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를 플레이해보고 감상을 들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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