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 2023년 상반기 매출 10.9% 하락 

작년 상반기 게임산업의 매출과 수출이 전년 동기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사 매출은 10% 이상 하락했고 수출 역시 5% 이상 줄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일 공개한 ‘2023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음악-영화 산업은 10% 이상 성장하면서 매출을 견인했고 게임 산업의 경우 10.9%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69조 3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음악(15.2%) ▲영화(12.3%) 산업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니메이션(8.6%) ▲만화(6.0%) 산업이 그 뒤를 따랐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53억 9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특히 ▲만화(71.3%) ▲출판(31.7%) ▲음악(29.2%) 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국내 콘텐츠산업의 수출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게임산업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5.7%, 전반기와 비교해 35.2% 줄어 34억 4609달러가 기록됐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61만 7천여 명으로 파악됐다. ▲애니메이션(6.9%) ▲만화(5.1%) 분야의 종사자는 증가했으나, ▲영화(-4.9%) ▲방송(-3.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