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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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VR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발생한 10대 소녀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현지시간), 16세 미만의 소녀가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당한 집단 성추행 사건을 독점 보도했다. 피해자는 직접 신체적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나 가상현실 경험에 몰입된 상태였던 만큼 실제 피해에 준하는 트라우마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들은 가상현실 속 성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아동과 미성년자를 착취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의 대응도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찰청장협의회 이안 크리츨리는 “메타버스는 범죄자가 어린이를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관문을 만들었다”라며 “플랫폼을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들려면 회사들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메타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우리 플랫폼에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다”라며 “메타는 모든 유저들을 위해 자동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면 모르는 유저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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