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LCK 플리커
▲ 출처: LCK 플리커

깜짝픽을 선보인 T1이 피어엑스를 2:0으로 제압했다. 

1세트부터 T1은 캐리아에게 이즈리얼을 쥐어주며 예측하기 어려운 바텀 구도를 만들었다. 이에 피어엑스는 상체 위주로 윌러의 갱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킬을 올리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4킬을 연이어 획득한 윌러는 상대 정글 몬스터와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연이어 가져가며 승기를 굳혀나갔다. 

하지만 T1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손해를 최소화했다. 불리한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시야를 장악했고 포킹 챔피언의 장점을 활용해 상대를 압박했다. T1의 견제에 조바심을 느낀 피어엑스는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5:0 에이스 상황을 맞고 말았다. 이후 내셔 남작까지 제압한 T1은 벌어진 골드 차이를 기반으로 한타에서 승리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승부가 결정된 2세트, T1은 니코 서포터를 꺼내며 또다시 변수 창출에 나섰다. 바루스-니코는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압박했다. 이에 피어엑스는 윌러의 바텀 갱킹으로 균형을 맞추려 했으나, 벌어진 각 라인의 성장 차이를 메꾸지 못했다. 

여기에 매 오브젝트 한타에서 캐리아가 궁극기로 상대 발을 묶는 활약을 펼치며, T1은 27분만에 2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