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LCK 플리커
▲ 출처: LCK 플리커

T1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은 디플러스 기아가 강력한 상체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킹겐의 레넥톤이 제우스의 아트록스를 시종일관 압박했고 이를 풀어주려 합류한 오너까지 제압하며 급성장했다. 바텀에서도 에이밍이 선 도란방패 아이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며 후반 운영에 힘을 보태는 듯했다. 

하지만 T1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드래곤 오브젝트 한타 전 시야를 확보하러 나온 루시드의 마오카이를 끊어내고 쇼메이커의 카르마까지 연이어 제압하며 골드 차이를 좁혀나갔다. 분위기를 원점으로 가져간 T1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연이어 가져갔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도 디플러스 기아의 강력한 초반 운영은 계속됐다. 애니를 선택한 쇼메이커는 루시드의 리신과 함께 페이커의 아리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발이 풀린 리신은 각 라인을 돌아다니며 승기를 디플러스 기아 쪽으로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내셔 남작 둥지 주변에서 리신의 무리한 플레이를 페이커의 아리가 잘라내면서, 분위기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실마리를 잡은 T1은 연이은 드래곤, 내셔 남작 오브젝트 한타에서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를 제압했고 압도적인 골드차를 기반으로 2연속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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