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LCK 플리커
▲ 출처: LCK 플리커

젠지 e스포츠가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디플러스 기아 정글러 루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루시드는 경기 시작과 함께 벌어진 바텀 교전과 미드 갱킹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디플러스 기아 쪽으로 가져왔다. 이에 젠지 e스포츠는 쵸비의 코르키가 킹겐의 나르를 제압하는 등 분위기를 돌리려 노력했지만 이미 벌어진 골드 차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젠지의 노련한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 초반 쵸비의 탈리야와 기인의 제이스가 제압됐지만 골드와 드래곤 오브젝트 측면에서는 젠지가 앞서나갔다.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한 젠지는 마지막 장로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여유롭게 제압하고 1:1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을 3세트는 40분이 넘는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로에게 킬을 주고 받았다. 젠지는 쇼메이커의 애니를 연이어 제압하고 드래곤을 스틸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려했지만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대량으로 킬을 내주었다. 

특히 루시드의 리신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주요 멤버를 잘라내며 활약했다. 매 한타에서 쵸비의 트리스타나를 비롯한 딜러들을 제압했고 젠지의 운영에 발목을 잡았다. 

승부가 갈린 지점은 40분경 장로 드래곤 한타였다. 쇼메이커는 과감한 점멸-티버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으나 페이즈의 루시안이 이에 반응했고 역으로 제압당했다. 수적으로 유리해진 젠지는 장로드래곤까지 획득했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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