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L 최문영 캡틴 출처: 엔씨소프트
▲ TL 최문영 캡틴 출처: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TL 서비스 100일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유저풀 확대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는 그간 유저들의 피드백을 중점적으로 케어하는데 집중했다.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전용 패스, 파올라의 차원진 신규 2성 던전, 영웅 장비를 확정 제작할 수 있는 영혼석 등 성장에 필요한 콘텐츠와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대해 TL을 이끌고 있는 엔씨소프트 최문영 캡틴은 100일 기념 축복의 솔라시움 시즌이야말로 게임을 시작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Q: 100일간 서비스를 이어온 소감이 궁금하다

최문영: 개발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높았는데, 게임 시장의 근간과 같은 온라인게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100일간의 서비스 동안 수많은 유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들이 좋아할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을 반영했다. 물론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유저들이 만족할 모습으로 변화하겠다. 

Q: 100일 기념 업데이트의 의미는 무엇인가?

최문영: 그동안 TL에 아낌없는 애정과 피드백을 보내주신 유저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다.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 보상을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TL을 새로 시작하거나 복귀한 유저들이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 출처: 엔씨소프트
▲ 출처: 엔씨소프트

Q: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파트는?

최문영: 콘텐츠에 갈증을 느끼셨을 유저들을 위해 신규 등급 파티 인스턴스 던전과 보상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던전 파밍 경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시스템도 함께 추가했다. 가령 일종의 천장 시스템인 영혼석을 사용하면 보스들의 영혼석을 모아 영웅 등급 장비를 확정 제작할 수 있다. 이번 100일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영혼석을 50% 더 획득할 수 있는 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니, 파밍에 아쉬움을 느꼈던 유저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Q: 신규 등급 2성 던전도 공개할 예정인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최문영: 지난 13일부터 5주간 매주 새로운 던전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한 던전과 앞으로 나올 던전 모두 PvE 최상위 등급의 2성 던전이다. 한편 신규 던전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계신 분들도 많지만 공략이 어렵다는 동향도 보인다. 난도 조정에 대해서는 좀 더 동향을 지켜본 이후에 결정하겠다. 

Q: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전용 성장 지원 이벤트는 무엇인가?

최문영: 처음 TL을 찾아주신 분, 다시 돌아오신 분 모두 빠르게 게임에 안착해서 메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장비와 스킬 성장 아이템을 지원하려 한다. 던전 이벤트로 빠르게 장비를 파밍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 출처: 엔씨소프트
▲ 출처: 엔씨소프트

Q: TL의 100일 기념 업데이트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

최문영: 현재 콘텐츠 전반의 플레이 경험 개선을 진행 중인데, 지역 이벤트와 기원석/차원석 점령전을 조정할 계획이다. 두 콘텐츠 모두 순환 콘텐츠이기에 미흡한 부분을 바로잡고 가려 한다. 길드 단위의 대결을 의도했지만 연합이라는 거대 세력 때문에 경쟁의 불균형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길드 단위의 공정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하겠다. 

토양 다지기가 끝나면 여름에는 신규 지역 톨랜드를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신규 무기 창도 준비 중이다. 콘텐츠 개선과 톨랜드 개발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Q: TL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최문영: 참 어려운 질문인 것이, TL은 시시각각 개속 변화해왔고 지금도 바뀌고 있다. 캠프 내부의 목표와 지향점이 있긴 하지만 유저들과의 소통으로 계속해서 밸런스를 잡고 있다. 얼핏보면 중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TL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종 목표는 PvE, PvP 유저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를 만들고 싶다. 어떤 노선을 선택해도 즐길 거리가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잡고 있다. 

Q: 최근 소통을 위해 개발자 피드를 신설했는데, 이를 추진한 배경이 궁금하다

최문영: 방송과 프로듀서의 편지로 TL의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좀 더 빠르고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개발자 피드는 크고 작은 개발 근황이나 빠르게 안내되어야 하는 정보, 소소한 개발진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이다. 올라가는 모든 내용은 캡틴이 작성한다. 

▲ TL 최문영 캡틴 출처: 엔씨소프트
▲ TL 최문영 캡틴 출처: 엔씨소프트

Q: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최문영: 부정 사용자에 대한 기조는 변함없다. 정상 유저들에게 피해나 박탈감을 주는 행위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제재하겠다. 지금까지 26차례에 걸쳐 10만 개가 넘는 계정을 제재했는데, 기대만큼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제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상 행동을 하는 유저들에게 플레이 제한을 가하는 심안의 기사 시스템을 13일부터 도입해서 테스트 중이다.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니, 앞으로도 점점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Q: 마지막으로 TL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문영: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되려면 서비스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 출시 전 국내 테스트에서 이동 전투가 되지 않았던 점을 수정하거나 조작 방식을 재검토해 액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TL은 유저들의 반응을 살피고 게임에 반영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00일간 많은 변화와 수정을 준비했고 때로는 반영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응원해주신 유저들 덕분에 힘내서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TL을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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