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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휩쓴 모바일게임’ 도탑전기의 성공 비결을 묻다
최호경 기자 | 승인 2014.12.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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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회원 40만명, 일매출 30억 이상, 한국 런칭 이후 빠른 상승세 등 최근 도탑전기에 붙어 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중국과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도탑전기는 특유의 게임성을 앞세워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19일 도탑전기는 런칭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아직 국내 유저들이 콘텐츠 부족을 이야기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유저들의 의견이 발생하기 이전 한발 먼저 대규모로 콘텐츠를 추가했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 가이아모바일 코리아의 권명자 대표와 본사의 글래비스 양(Glevis. Yang) 부사장을 만나 도탑전기의 인기비결과 업데이트 콘텐츠, 한국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직 국내 런칭 1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매출 10위권에 근접한 성적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조금 더 욕심을 내는 눈치를 보였다. 한국의 좋은 모바일게임들이 많지만 도탑전기를 급하지 않은 방식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서서히 잡아가고 있다는 설명. 2개의 서버로 시작한 국내 서비스가 어느새 9개의 서버에 이르렀고 유저들의 유입에 따라 서버를 천천히 늘려가고 있는데 확실히 반응과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도탑전기의 성공은 라이트 유저과 코어 유저에 맞춰 별도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서비스 방향성과 비즈니스 모델이 큰 역할을 했다. 도탑전기는 5,500원만 내면 한달 동안 매일 유료아이템을 제공한다. 권명자 대표는 “커피 한잔 가격이면 자신과 같은 라이트 유저도 유료아이템으로 게임의 주요 시스템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어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경쟁으로 긴장감을 높인 것이 도탑전기의 매력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이아모바일 코리아는 국내 유저들을 위해 다른 회사의 2배가 넘는 인원을 투입해 로컬라이징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다른 중국계 모바일게임 회사들은 적은 인원으로 로컬라이징을 하다 보니 오류도 있고 유저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것. 그래서 가이아모바일은 단순히 중국어를 한글로 옮기는데 그치지 않고 유저들이 보고 몰입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유저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분석해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

아직 유저들이 콘텐츠 부족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즐길 거리를 다수 제공해 중국 모바일게임의 인식을 바꾸고 매출 10위권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지금 받고 있는 유저들의 사랑도 감사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매출 10위가 가지는 의미가 큰 만큼 조금 더 목표를 가지겠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도탑전기의 서비스 초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었다. 아시아권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는 수식어로 스스로 가지는 부담감과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었던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아이러니하게 런칭 시기가 비슷했던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가능성 있는 한국 대기업의 모바일게임은 오픈 이후 빠르게 성적을 냈기에 외부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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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비스 2주가 지나 도탑전기는 매출 20위권으로 훌쩍 뛰어올랐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재미있다’ ‘쉽고 편하다’는 평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도탑전기는 서비스 3주차에 10위권을 위협하는 수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대규모 업데이트로 연말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중국 버전과 1달여의 차이만 있게 되어 유저들은 최신 버전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도탑전기는 한국의 모바일게임과 달리 영웅 캐릭터를 사용하고 버리는 개념의 게임이 아니다. 대신 수백여종의 영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하나하나의 영웅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게임의 또 다른 목표가 된다. 영웅이 많으면 많을수록 보다 많은 자원을 획득할 수 있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최강전장의 경우는 15명의 영웅이 있어야만 참여할 수 있는 등 유저들이 하나하나의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무선통신 대전 기능을 추가했다. 친구들과 서버가 달라도 무선통신 대전을 통해서는 대결을 펼칠 수 있고 길드원들끼리 도전할 수 있는 파티던전도 새롭게 등장했다. 이외에도 자신과 길드의 순위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랭킹, 죽음의기사, 트롤창병, 포이즌드래곤이 새로운 영웅으로 추가됐다. 1월 출석체크로 영웅 캐릭터 달의 사제도 준비되어 있다.

가이아모바일은 2015년 새로운 게임의 런칭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자세한 것들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미 2015년 라인업 구상에 대한 준비는 끝났다고 설명하면서 도탑전기와 같은 대작 모바일게임들을 한국 시장에 제대로 서비스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한국 유저들의 반응과 만족도가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도탑전기를 재미있게 즐겨주었으면 좋겠다.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 모두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도탑전기와 함께 2015년 서비스될 모바일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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