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레인저스 매출 30위권 진입...상위권은 그대로
설을 앞둔 2월 셋째주 16일 모바일 매출차트에는 눈에 띄는 몇몇 게임들과 함께 시장의 변화를 알리는 조짐들이 포착됐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모두 차트 상위권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15위 이후 중하위권 차트에서는 신작들과 이벤트, 업데이트 등으로 상승세를 만든 구작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무엇보다도 설 특수를 누리기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로 게임사들은 분주한 상태.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차트를 살펴보면 상위 5개 게임들은 순위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433의 블레이드가 5위에서 8위로 순위가 떨어진 모습이다. 대신 애니팡2, 피파온라인3M이 한 계단씩 상승한 모습. 캔디크러쉬사가도 14위에서 10위로 순위를 올리며 10위권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대신 쿠키런과 리버스월드 등이 각각 11위에서 13위로, 12위에서 17위로 밀려나 월초 이벤트의 효력이 다했음을 보여줬다.

이번주 가장 눈에 띄는 모바일게임은 영웅의군단이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매출 30위권 밖에 위치했으나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레전드 업데이트를 지난 12일 단행, 떠나간 유저들을 돌아오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영웅의군단 구글 버전은 12위, 카톡 버전은 14위에 오르면서 과거 기세를 회복해냈다.

지난주 20위권에 포함돼 기대를 모았던 4399코리아의 아우아레전드, 쿤룬코리아의 코아(COA)는 출시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30위권 밖으로 밀리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대신 넷마블의 모두의 쿠키, 에프엘모바일코리아의 오스트크로니클은 각각 19위와 20위를 유지해 신작들 중에서는 강세를 이어갔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상황은 비슷했다. 433의 영웅이 3위에서 5위로 밀리면서 다른 게임들이 한 계단씩 올라섰으며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도 5위에서 10위로, 히어로스 차지도 7위에서 9위로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주 해외 게임으로는 좋은 성적을 유지해 매출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둔 마블 올스타 배틀과 심시티 빌드잇은 기세가 한 풀 꺽여 각각 12위에서 18위로, 13위에서 14위로 밀렸다.

하락세를 탄 게임들과는 달리 도탑전기는 10위에서 8위로, 크리티카는 13위 진입, 마구마구2도 32위에서 16위 상승하면서 마케팅과 업데이트의 효과를 봤다. 20위권 이하에서는 여전히 강자 없는 난전이 지속됐다. 지난주에 20위권 진입을 이뤄냈던 대부분의 게임들이 30위권 밑으로 떨어졌고 대신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이슈를 만든 구작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번주에 눈여겨 봐야할 게임은 라인 레인저스로 이 게임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30위권대에서 매출 중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어진 대대적인 TV광고와 마케팅의 효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30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24위에 올라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라인 레인저스는 라인 게임의 선봉 주자로 앞으로 기대가 큰 상태다. 관계자들도 이 게임은 물론 라인 게임 플랫폼의 추이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에는 설 이후 이벤트에 성공한 게임들이 매출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할 예정이다. 기존 상위권 게임들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중위권의 게임들은 난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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