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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경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 포커스’
헤라 | 승인 2014.04.07 15:11
몬몬몬-제노니아 온라인-천만의 용병 주목

2014년 새해의 첫주가 밝았다. 모바일 매출 순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순위는 고정된 분위기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모두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와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지키고 있고 한동안 주춤하던 ‘마구마구2013 for Kakao’의 순위가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마구마구2013’은 내년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용병 제한이 3명으로 늘어났고, MLB팀이 추가되었으며 새해 이벤트를 진행해 순위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에브리타운 for Kakao’ 역시 한동안 주춤한 분위기였는데, 최근 새로운 랜드마크 '나비정원' '공작부인저택'이 추가되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신규 생산 시설, 경험치와 풍작 확률이 보정되는 '산타의 쉐프'가 추가되어 신규 콘텐츠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포코팡 for Kakao’ 역시 최근 첫 대회를 개회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니팡이 성인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면 포코팡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유저층 확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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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게임 포커스>

신작 중에서는 넥슨의 ‘몬몬몬 for Kakao’가 좋은 분위기다. 몬몬몬은 지난해 12월17일 출시되어 2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몬스터길들이기가 3D 맵에서 게임이 진행됐다면, 몬몬몬은 횡스크롤 방식으로 적을 쓰러뜨려나가는 방식이다.

자신만의 몬스터를 육성하고 합성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몬스터를 빌려쓰는 방식은 몬스터 길들이기의 방식이다. 합성과 성장 박식 역시 비슷해 이미 익숙해진 게임성과 몬스터길들이기 인기가 몬몬몬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매출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는 ‘제노니아 온라인 for Kakao’ 역시 좋은 분위기다. 게임빌의 인기 모바일시리즈를 최신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것으로, 탄탄한 게임성과 조작 방식 등 볼륨감 있는 RPG로서 사랑 받을 요소는 충분하다.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장비와 각종 요소들에 뽑기 요소를 도입한 것인데, 좋게 보면 매출 발생 요소가 많고 돈을 지불한 만큼 강해질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과금 요소가 너무 강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특정 유저만 남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롱런을 위해서는 이벤트 등으로 꾸준히 유저들에게 게임머니를 공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디온라인의 ‘천만의 용병 for afreecaTV’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 하다. 아직 20위 후반대의 매출이지만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이 아닌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20위권을 진입한 첫 게임이기 때문이다. 게임은 지난해 출시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헬로히어로 for Kakao와 비슷한 분위기로 다양한 콘텐츠와 육성 요소가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

<모바일시장 포커스>
2013년에 이어 2014년 역시 카카오 게임하기를 중심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 게임사들이 신작을 개발해 매출을 유지하기는 지난해 보다 2014년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의 플랫폼 수수료와 카카오의 21% 수수료, 그리고 퍼블리셔와의 수익 배분을 하고 나면 개발사는 개발비의 확보도 쉽지 않은 수준이다. 때문에 초반에 반짝 뽑기 요소를 강화하는 게임이 등장하는 것도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하면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2014년 국내 모바일 시장은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이어지는 대기업 중심의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소 개발사가 단독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유저를 모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중소 개발사가 대박 게임을 개발하는 것 자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비슷한 게임이나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만 반복되는 것이 국내 모바일게임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주목받았지만 어느새 대기업 중심의 비슷한 게임이 양산되는 것도 이러한 현실적 문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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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hera@heraonl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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