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리그오브레전드’를 밀어내고 PC방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으로 축구와 축구 게임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공격적인 대규모 이벤트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39.0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피파온라인3가 서비스 된 이후 첫 기록이며 지난해 1주년 기념 이벤트를 기록했던 28%를 넘어선 수치다.

피파온라인3의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기록된 것은 월드컵과 이벤트 영향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기대치는 낮았지만 러시아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국민적 분위기도 상승한 상태.


여기에 넥슨은 21일 파격적인 혜택의 PC방 이벤트를 시작했다. 넥슨은 2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23시 59분까지 PC방 이벤트를 적용했으며 60분, 120분, 180분, 240분마다 유저들에게 캐쉬 아이템을 지급했다. 240분 간 접속을 유지하면 2002 한국 전설 선수팩, WORLD XL 선수팩, 10명 베스트 선수팩 중 1명을 무작위로 제공했으며 여기에 50명 베스트 선수팩, 17Lv 경험치 획득권까지 추가로 제공했다.

이벤트가 유지되는 동안 '피파온라인3'의 PC방 이용시간과 사용량은 약 7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파온라인3'가 PC방 접속순위 1위를 달성하며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접속순위 100주 연속 1위 달성은 실패로 돌아갔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2012년 1월 24일 서비스를 시작한 후 꾸준히 1위를 유지해 왔다. 한때 디아블로3가 출시되며 점유율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0주 연속 1위에 1주 남겨놓은 상황에서 피파온라인3에게 순위를 내주며 기록달성에 실패하게 됐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