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게임즈가 30여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발표하며 사업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파워를 가진 ‘IP(지적재산권)’들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27일 액토즈게임즈는 JW메리어트호텔에서 ‘모바일 전략 발표회’를 열고 현재 준비 중인 모바일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를 시작하며 액토즈게임즈의 전동해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달려왔고 앞으로 국내 게임사들과의 경쟁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준비를 했다. 오늘 함께 하는 많은 회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액토즈게임즈는 과거 스퀘어에닉스의 ‘확산성 밀리언아서’를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 ‘원포일레븐’ 강철의 기사‘ 등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액토즈게임즈는 2015년 30여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과 함께 비즈니스 강화 전략을 발표, 글로벌 시장을 포커스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완수 부사장은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게임 IP’의 확보와 ‘서비스 역량’을 꼽았다. 68개국에서 2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드래곤네스트’를 그 대표적인 예로 꼽으며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 ‘드래곤네스트 오리진’ ‘드래곤네스트 vs 던전스트라이커’ 등의 게임을 소개했다.

30여종의 모든 라인업이 공개된 것은 아니었지만, 구체적으로 일정이 공개된 게임만 10종 이상이다. 드래곤네스트, 괴리성 밀리언아서, 던전스트라이커 코드:M 등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라인업의 중심에 있다. 이와 함께 퍼블리싱 게임인 드래곤 아이드, 원더5 마스터즈 등도 비중 있게 소개됐다. 장르 역시 글로벌 유저들이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RPG 비중을 높였다.

이렇게 액토즈게임즈는 39여종의 풍부한 게임을 바탕으로 중국과 한국의 하이브리드형 개발 방식,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 등을 글로벌 비즈니스 키워드로 발표했다.

주목할 부분은 ‘하나의 API’로 ‘중국과 글로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인데, 이는 글로벌 원빌드에 가깝지만 중국 시장에 보다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이다. 현장에는 중국 취재 기자들이 함께하며 액토즈게임즈가 중국 시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액토즈게임즈는 라인업 중 ‘던전스트라이커 코드:M’ ‘원더5 마스터즈’ ‘드래곤아이드’ 등의 라인업은 비중 있게 다루며 기대감을 높였다.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된 던전스트라이커를 바탕으로 제작된 던전스트라이커 코드:M은 한국과 중국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게임이다. 원작의 액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클래스와 성장을 모바일에 그대로 옮겼다.

원더5 마스터즈는 150여종의 캐릭터와 전략, 육성의 재미가 녹아 있는 게임이다. 빠른 실시간 전투와 스킬 드래그 시스템으로 손맛을 살렸다. 드래곤아이드는 스토리가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RPG와 온라인게임의 역할 분담 개념을 적용해 모바일게임이 가진 ‘수집’과 간편함에 온라인게임의 캐릭터를 조합했다.

이어진 Q&A를 통해 전동해 대표와 이완수 부사장은 “액토즈게임즈가 잘할 수 있는 RPG장르에 다소 편중된 것은 사실이나 각각의 게임들이 다른 게임성과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라며 “30개의 라인업을 목표로 약 15종의 게임들을 올해에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장르와 서비스시기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모바일 사업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액토즈게임즈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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