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이 전세계 월드오브탱크 프로팀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박진감 넘치는 리그를 위해 리그 진행방식을 개편했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28일 본사에서 ‘월드 오브 탱크’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워게이밍넷 리그의 아시아 지역 리그 ‘WGL APAC 2015-2016’의 개편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워게이밍코리아의 전혜진 매니저는 이번 리그의 변경사항과 함께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2개의 시즌’과 ‘럼블 이벤트(가칭)’, 그리고 ‘팀 지원금’이 새롭게 도입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3개의 시즌으로 열렸던 지난 대회와 달리 올해는 2개의 시즌과 럼블 이벤트로 구성됐다. 브론즈, 실버, 골드로 시리즈를 두고 전체 10개 팀이 풀리그를 진행한다. 1위부터 4위 팀은 골드 시리즈로 5위부터는 실버 시리즈로 분류된다. 실버 시리즈는 6개의 팀이 풀리그로 골드 시리즈 하위 팀과 승강전을 치른다.

전혜진 매니저는 “과거에는 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리그를 구성했는데, 결과적으로 시리즈가 흘러가면 상위권이 빠르게 확정되어 전체적인 긴장감이 떨어지고 경기력도 좋지 못한 결과가 이어졌다”며 “때문이 이번 개편으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시리즈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칭으로 소개된 럼블 이벤트는 아시아 태평양지역과 북미팀이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리그 사이에 미니 그랜드 파이널 개념으로 만들어진 이벤트다.

팀 지원금이 추가된 상금도 대폭 개편됐다. 총 75만 달러(약 8억 3천만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50% 정도 상승했다. 각각의 시즌에 104,000달러로 배정되었고 럼블 이벤트에 5만 달러의 상금이 책정됐다. 또한 팀 지원금은 49만2천달러(약 5억 4천만원)로 지난 시즌의 성적에 따라 ‘레이팅 지원금’이 주어지고 스트리밍 방송 등의 콘텐츠 제작에 따라 ‘보너스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총 12개의 팀이 지원을 받게 되는데, 한 팀은 최대 3만 달러(약 3천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팀의 운영이 원활해져 리그가 탄탄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WGL APAC 2015-2016의 국내 리그인 WGL APAC-KR 시즌1은 오는 6월 2일 브론즈 시리즈를 시작으로 두 달간 진행된다. 브론즈 시리즈는 6월 2일부터 18일까지, 실버 시리즈는 6월 21일부터 총 4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골드 시리즈는 6월 27일부터 총 6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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