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3(이하 FIFA 온라인 3)’에서는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최근 FIFA 월드컵 시뮬레이션은 지역 예선을 포함, 총 203개 국가, 7천여 명의 실재(實在) 선수 정보를 구현한 ‘월드컵 모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FIFA 월드컵 시뮬레이션에서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데이터는 역시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다. 선수의 능력치는 현실 축구에서의 최근 성적을 바탕으로 정량화된 데이터이며, 실제 축구에 정통한 다수의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그 타당성과 객관성을 인정 받고 있다. 시뮬레이션은 CPU 간의 가상 대전 방식이며, 게임 내 선수 능력치 데이터가 인공지능의 판단과 움직임에 영향을 주기에, 결과값 또한 선수단 전체의 평균 능력치가 우세한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경우가 많다.

‘FIFA 온라인 3’는 스포츠게임의 명가 EA의 ‘EA SPORTS™ FIFA Soccer’ 시리즈를 계승한 작품이며, 방대하고 세밀한 데이터 집계 및 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매 경기마다 ‘점유율’과 ‘공격루트’는 물론, 개개인의 ‘득점률’, ‘패스(어시스트) 성공률’, ‘태클 성공률’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며,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과 플레이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어 특정 선수의 활약상을 파악할 수 있다.

넥슨 피파실 김성태 파트장은 “비록 게임 시뮬레이션이지만 선수들의 실제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하게 설계된 프로그래밍 덕분에 게임 이용자들은 물론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가상의 경기 진행이기 때문에 선수 선발, 포메이션, 전술, 당일 컨디션 등 통제하기 힘든 변수들까지 현실 축구와 동일하게 반영할 수 없다는 한계는 분명 있다. 따라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기결과를 맞혔는가 보다는 월드컵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재미요소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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