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개발 서비스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MOBA '도타2'가 e스포츠 분야에서 최고 상금액을 경신하며 새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에 이슈가 된 e스포츠 대회는 도타2 한 시즌을 정리하고 세계 최고의 도타2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인터네셔널 도타2 챔피언쉽'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그 동안 수 많은 명경기와 최고 상금액 등을 자랑하며 명성을 유지해 왔다.

 

이번 도타2 인터네셔널 본선무대는 오는 8월 3일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현재 다양한 국가와 지역들의 예선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밸브 측은 이번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회의 상금을 직접 유저들이 주는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상금의 책정은 게임 유저들이 이번 시즌 도타2 인터네셔널 기록서(컨펨디움)를 구입할 경우 구입액의 25%가 상금으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일정 수준의 상금액이 달성될 때마다 밸브는 기록서 구입 유저들에게 선물을 지급하며 올해는 총 20단계를 구성해 놓았다.

 

지난해 도타2 인터네셔널의 총 상금액은 1천90만달러(약 120억원)를 기록했다. 당시 e스포츠 대회 상금으로써는 첫 1천만 달러 돌파였으며 그 이전해에 새워둔 287만달러의 상금액을 가뿐히 경신한 수치였다.

 

5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즌 도타2 인터네셔널 상금 모금액은 첫날부터 지난해 첫날 수치를 웃도는 모금액을 기록하더니 시작 한 달을 넘어선 지난 6일에 지난해 총 모금액을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8일 현재 전체 모금액은 1천252만 달러(약 140억원)로 총 목표액이 1천500만달러(약 168억원)까지 책정되어 있는 만큼 향후 달성 수치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한편 본선무대에 진출할 16개의 세계 최강의 팀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기존 10개 시드팀들 외에 북미, 중국, 유럽, 동아시아 예선을 통해 4팀이 추가로 선발됐으며 나머지 2팀은 본선 개막 직전 와일드 카드전을 치뤄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본선 문앞인 와일드카드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한국팀은 올해 자력으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르면서 1년 동안 높아진 기량을 선보였다. MVP의 두 도타2팀 중 하나인 MVP 핫식스가 본선무대에 직행했으며 MVP 피닉스는 와일드카드전에서 다시 한 번 본선무대에 도전장을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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