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개발사 라온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최고 동시접속자수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여름 업데이트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선제적으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알리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꾸준하게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당일 접속만 해도 경험치 7배, 저녁 8시부터 1분만 게임을 해도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초기대 신작이 출시되는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7일자 게임트릭스 기준, 전체 게임 순위 18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일 대비 17 계단 오른 수치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PC방 사용량 측면에서도 약 68% 상승한 것이다. 지난 7일부터 본격 가동된 여름 업데이트 및 마케팅 효과가 객관적인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일즈런너>의 선전은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 공표, 인기 아이돌 모델 선정과 무더위에 어울리는 시의 적절한 마케팅, 파격적인 보상 혜택이 삼박자를 이루면서 얻어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한 달 전부터 ‘런너와의 약속’ 행사를 자신감 있게 내걸면서 대대적인 여름 시장 쟁탈전을 예고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모처럼 PC 기반 캐주얼 온라인 게임에서 훈풍이 불고 있다는 점에서 <테일즈런너>의 선전은 <메이플스토리2>의 출시와 함께 침체돼 있던 국내 PC 온라인 캐주얼 게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캐주얼게임사업부 정상기 팀장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수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이런 노력들이 게임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7,8월 동안 최선을 다해 <테일즈런너>가 PC 기반 캐주얼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제2 도약에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달부터 <테일즈런너> 이용자 대상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게이머 참여형 포토제닉 선발전을 시작으로 아프리카TV 인기 BJ들과 무더위에 어울리는 호러 마케팅을 전개했고, 국내 대표적인 게임 웹툰 서비스 배틀코믹스와 손잡고 상금 1400만원을 내걸고 '테일즈런너 웹툰 공모전'도 진행 중에 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2005년 여름부터 서비스된 온라인 게임으로 누적 회원 1300만 명을 보유한 명작 레이싱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해 11월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 권한을 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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