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어즈 김태곤 상무의 '광개토태왕'이 출시를 앞두고 그 세부 콘텐츠를 미디어에게 공개했다.


7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넥슨 모바일데이 두 번째 시간은 넥슨의 차기 모바일 게임 '광개토태왕'과 관련된 이야기로 채워졌다. 정소림 캐스터의 사회와 김태곤 상무의 설명으로 이어졌으며 게임 내적인 이야기는 물론 외적인 이야기도 더해져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냈다.


광개토태왕은 기본적으로 전략시뮬레이션 방식을 추구한다. 게임모드는 전략모드와 공성모드 두 가지가 있으며 유저들은 커스텀 게임을 통해 게임을 이해하고 적응한 후 전략과 공성으로 본격인 게임을 즐기게 된다.


전략모드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으로 펼쳐진다. 최대 4인의 유저들이 동시에 협동 혹은 경쟁을 펼칠 수 있다. 각 진영의 유닛과 건물들을 활용해 상대방의 본진 건물을 먼저 파괴하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공성모드는 공격과 수비로 두 유저가 나뉘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공격 측은 다양한 공성 장비를 활용해 수비 측의 성벽을 뚫어내는 것이 목표다. 수비 측은 단순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 측과 마찬가지로 병력을 활용해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게임의 스토리는 광개토태왕의 고구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출시 후 초기 전략모드에서는 고구려와 백제 진영의 독특한 유닛을 활용할 수 있고 차후에는 신라 진영을 업데이트해 삼국 밸런스 진형을 갖춘다.


게임은 기존 국산 게임들과는 다른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확률형 아이템을 없애고 자동 전투 기능을 제외하면서 좀 더 유저들이 게임의 속성에 집중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췄다.


김태곤 상무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모바일 게임업계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게임을 개발했으며 트랜드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장점을 돌아보고 활용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임요환과 홍진호의 광개토태왕 이벤트전도 진행됐다>


게임은 넥슨의 m스포츠 계획의 일환으로 e스포츠도 함께 추진된다. 개발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둔 게임으로 지켜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켜 나가면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은 9일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서비스 준비 또한 마무리 단계로, 해외 유저들 특성을 고려해 한국적인 외형을 좀 더 판타지적인 외형으로 바꿔 서비스를 이어간다.


김 상무는 마지막으로 "2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드디어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개발 과정이 고생스럽기 보다는 즐거웠다. 청춘을 바쳤던 게임이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유저들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