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앞두고 인기 온라인게임들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펼친다. 디아블로3 확장팩 출시 소식에 신작들이 넋을 놓고 있는 사이 기존 인기 온라인게임들이 봄맞이 새 단장으로 3월의 마지막 한 주를 뜨겁게 보내고 있다.

 먼저, 금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엔트리브소프트는 ㈜세가(SEGA)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해 서비스하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bm.gametree.co.kr)에서 오는 2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해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요 업데이트에는 ‘스타 영입 시스템’과 ‘커리어 하이 카드’ 등이 포함되며, 게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UI가 개편되고, 초보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등도 대폭 개선된다. 
주요 시스템 중 하나였던 ‘선수 계약 시스템’을 폐지해 이용자가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또한 당일부터 플레이엔씨와 채널링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과의 공동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 

▲ 엔트리브소프트-미르의전설 


이스트소프트의 액션 MMORPG ‘카발2’(www.cabal2.co.kr)는 지난 25일 신규 업데이트 ‘전운’을 전격 공개했다. ‘전운’ 업데이트에서는 고대륙이 숨기고 있던 또 다른 위험이 깨어난다는 스토리 아래 새로운 던전 모드인 ‘도전 모드’와 신규 장비 아이템인 ‘룬’이 추가됐으며, 새롭게 공개되는 ‘도전 모드’는 최고 레벨 플레이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로 제한 시간 내에 정해진 몬스터를 모두 처치하거나 미션 목표를 달성하면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카발2> 추리탐정’과 ‘PC방에서 전운 즐기자!’ 이벤트가 함께 진행 중이다. 


▲ 이스트소프트-카발2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인기 MMORPG ‘미르의 전설2’(www.mir2.co.kr)의 서비스 13주년을 맞이해 신규 캐릭터 ‘궁수’를 비롯해 신규 지역인 ‘본국 통로’와 ‘설백현’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궁수’는 '자객'을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다. ‘본국 통로’는 기륭성 서쪽 절벽으로 이뤄진 산맥을 관통하는 동굴로, 총 3구역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미르의 전설2’ 최초로 선보이는 설원지역 ‘설백현’이 이번 업데이트에서 그 위용을 드러냈다. 대규모 업데이트 및 13주년을 맞이해 모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다음달 16일까지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넥슨은 최근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RPG ‘테일즈위버’(tales.nexon.com)에 신규 콘텐츠 ‘별의 전장’을 업데이트했다. ‘별의전장’은 ‘국왕파’, ‘왕정파’, ‘공화파’ 등 게임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세 계파 간의 전쟁을 콘셉트로 하는 신규 콘텐츠로, 유저들은 전장 입장 시 최대 5대5로 나뉘어 공화파 소속의 보스 몬스터를 없애야 한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4월 3일까지 ‘별의전장’으로 사행시를 지어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댓글을 남기는 유저 중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넥슨-테일즈위버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온라인게임들이 4월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유무선으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작들 틈바구니에서 온라인 라이브게임들이 살아가는 방법 중 으뜸은 게임 안팎의 시의 적절한 변화와 소비자 지향의 꾸준한 마케팅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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