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RPG의 대명사인 '던전앤파이터'가 10주년을 맞이해 2천여명의 유저들과 함께 생일 잔치를 진행했다.


넥슨은 25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 삼천리극장에서 던전앤파이터의 10주년 생일잔치 열파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던전앤파이터의 10주년을 축하하고 관련 이벤트들을 진행하는 한편 앞으로의 계획을 유저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저들과 함께 이어졌다. 지난 10년간 이슈가 됐었던 사건들을 돌아보고 관련된 유저들을 직접 초청하면서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특히 이들의 사연과 유저들의 10주년 축하글, 던전앤파이터 관련 상품들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타임캡슐은 게임이 2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개봉된다.



이어서 10주년 기념 이벤트와 업데이트, 개편 등이 공개됐다. 핵심은 전서버 통합과 지옥던전 클리어시 에픽 확정 드랍이었다. 전서버 통합은 유저는 물론 경매장과 채널 등 서버별로 나눠져 있는 던전앤파이터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것이다.


에픽 확정 드랍은 그 동안 유저들이 지옥파티에서 겪었던 소외감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앞으로 던전 클리어시 유저들은 대략 7~10개의 에픽 장비 조각들을 얻게 되며 일정 개수를 모으게 되면 해당 장비를 확정해 얻을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기존 퀘스트 동선을 개편하는 시나리오 던전의 추가와 던전앤파이터의 스토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스토리북 도입, 길드 시스템 개편, 50레벨전 자유 전직 허용 등 대대적으로 게임성을 다듬는다.


캐릭터 관련 업데이트도 함께 이뤄진다. 8월 남마법사의 2차각성을 시작으로 이후 여귀검사의 2차 각성이 진행되며 블랙로즈의 도트 개편과 여마법사의 2차 각성 일러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모든 업데이트 내용들이 공개 된 후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와 함께 지급될 아이템들도 공개됐다. 특히 성장하는 무기는 레전더리까지 성장 가능한 무기로 공개되면서 유저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현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2천여명의 유저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2시간의 행사 시간 동안 유저들은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마지막은 10주년 생일 축하와 가수 아이유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10주년 기념 열풍 업데이트는 8월 13일을 시작으로 9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차례대로 이어진다. 윤명진 디렉터는 "10년간 함께해준 유저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유저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게임상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업데이트에 담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