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프로팀을 결정짓는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의 결승전이 오는 3일 진행된다.
 
결승전 대진은 MVP블랙과 DK로 두 팀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히어로즈 프로팀이다.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팀으로 불려왔으며 강팀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히어로즈 슈퍼리그는 지난 7월 31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시작을 알렸다. 총 8개 팀이 PC방 예선과 커뮤니티 예선, 자체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올랐으며 8월 9일 해운대에서 진행된 MVP 블랙과 다나와 조커의 개막전으로 2달간의 일정을 이어왔다.
 
총 8개 팀이 두개조로 나뉘어 듀얼 방식의 리그를 펼친 결과 MVP 블랙과 MRR, 스네이크, DK 등 애초에 강자로 불렸던 4개 팀이 그대로 4강에 진출했다. 이들은 또 다시 듀얼 방식으로 4강전을 치뤘으며 그 결과 MVP 블랙과 DK가 생존했다.
 
리그 시작 전 대부분의 예상은 이미 중국 리그에서 실전을 경험하고 한국 리그로 넘어온 DK와 스네이크에 쏠려있었다. 하지만 MVP블랙이 좋은 단합력을 보여주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리그 중간 해외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그 기세로 결승에 직행했다.
 
전승으로 슈퍼리그 결승에 오른 MVP블랙의 상대는 DK다. 마찬가지로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무난하게 4강에 올랐지만 스네이크에 덜미를 잡혀 벼랑 끝으로 내몰렸었다. 이후 패자전에서 MRR,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스네이크를 잡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두 팀의 결승전 대결은 기본기와 전략 싸움 양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더 길었던 MVP 블랙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DK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7전 4선승제로 펼쳐질 두 팀의 결승전은 3일 오후 5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승리 팀에게는 슈퍼리그 우승 상금과 블리즈컨 2015에서 한국을 대표해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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