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디렉터(AD)로 잘 알려진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신작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로 돌아왔다.
시프트업과 게임의 공동 개발을 맡은 넥스트플로어는 16일 서울 청담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데스티니 차일드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 자리에는 미디어 외에도 게임유저들을 초청해 게임을 처음 공개하고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시프트업과 넥스트플로어는 올 3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데스티니 차일드에 대한 공동 개발 사실을 전한바 있다. 두 회사는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나눠 개발을 진행했으며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은 넥스트플로어가, 세계관과 시나리오, 아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행사는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김형태 대표와 꾸엠님의 팬이었다. 감흥이 새롭고 무척이나 기대 된다. 게임을 직접 만들었지만 이미 데스티니 차일드의 팬이 됐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형태 대표의 게임 설명이 이어졌다. 김형태 대표는 창세기전3를 시작으로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앤소울을 이어오면서 일러스트는 물론 게임 개발에 대한 감각을 키워왔다. 이후 시프트업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며 이후 넥스트플로어와의 협업으로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를 탄생시켰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특징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게임 자체가 '이야기'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마왕 쟁탈전에 참여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유저는 도움 줄 차일드를 모으면서 스토리를 체험하는 동시에 다른 유저들과 경쟁한다는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게임 자체에 단순 2D 일러스트 형태가 아닌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한 데스티니 차일드의 캐릭터들은 게임 속에서 사실적으로 움직이고 스토리와 유저의 플레이에 따라 함께 호흡하는 방식이다.
게임의 중심은 역시 '차일드'로 유저들은 500여종의 차일드와의 계약을 통해 힘을 키워 마왕쟁탈전에 참여하면 된다. 차일드는 캐릭터라는 의미 외에도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맞물려 이어진다.
세 번째는 어펙션 시스템이다. 어펙션 시스템은 차일드를 성장시키는 데스티니 차일드만의 시스템으로, 차일드를 기호에 따라 성장 및 각성 시켜 더 강한 존재로 만들어 나가는 시스템이다. 차일드는 성장을 통해 주인공과의 호감도도 올릴 수 있으며 성장할수록 더 고품질의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꾸엠, 시로우 마사무네, 무라타 렌지 등이 일러스트로 참여해 게임 자체의 품질을 높였으며 음악 작업도 에스티 박진배, 히라타 시호코 등이 함께하면서 데스티니 차일드를 완성시켰다.
게임은 먼저 CBT로 시작된다. 내년 2월 첫 CBT를 통해 게임의 세부적인 콘텐츠를 확인하고 밸런스를 맞춰가는 작업 후에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쉬프트업 대표는 "뻔 한 클래스와 갑옷을 두른 캐릭터가 아닌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언제나 게임 시장은 치열했다. 우리게임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으리라고 본다. 게임의 완성도가 충분한 시점에 이르면 정식으로 출시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