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2016년 모바일 핵심은 "IP와 글로벌, 파트너십"

히트로 화려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넥슨이 넥슨 아레나에서 다섯 번째 모바일 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를 통해 넥슨은 지난 한 해 동안 넥슨의 이름으로 추진한 모바일게임들의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을 내다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2015년 넥슨의 모바일 성과는 다섯 가지의 키워드로 압축됐다. 버라이어티, 글로벌, 2015 베스트 게임앱, 넘버원, 넥슨 모바일 이라는 주제로 이상만 모바일 사업본부장의 설명과 성승헌 캐스터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넥슨은 2015년 천룡팔부, 마비노기 듀얼, 크로스서머너, 도미네이션즈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각각의 게임들은 독특한 콘셉트의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유저들을 사로잡았으며 일부 게임들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진행해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가장 큰 성과는 현재 서비스 1개월을 앞두고 있는 '히트'의 성공이다. 출시 후 지금까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넥슨의 첫 모바일게임 성공작으로 올라섰다. 지난 게임들의 서비스 노하우와 히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넥슨은 내년에는 더 적극적이고 모바일게임에 대한 사업을 확대할 것을 선언했다.

실제로 넥슨 모바일사업 부서는 올해 본부로 승격됨과 동시에 하나였던 조직을 두개로 늘리면서 질과 양적인 확장을 시도했다. 이상만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내년부터 해외 사업 조직을 이끌게 되며 국내 모바일 본부는 노정환 본부장과 박재민 본부장이 각각 전담한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내년 계획으로 이어졌다. 노정환 본부장은 단상에 올라 2016년 넥슨의 모바일게임 계획을 IP,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축약해 설명을 이어갔다.

내년에 넥슨이 계획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20여종 이상이다. 일반적인 퍼블리싱 작품부터 자체 개발작까지 널리 분포돼 있으며 2015년이 배우고 노하우를 쌓는 한 해 이었다면 2016년은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도약을 위해 내세운 것은 기존에 널리 알려진 지적재산권(IP)의 활용이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내부 IP는 물론 조조전, 테라, 카발 등 타사의 흥행 IP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도 색다른 글로벌 시장 공략과 개발사,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쌓아 히트로 시작한 성공적인 넥슨의 모바일게임 스토리를 2016년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펼칠 것이다."며 "정형화된 게임 런칭보다는 넥슨의 색깔이 묻어나는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노정환 넥슨 본부장도 "굉장히 좋은 기회로 모바일 사업을 맡게 됐다. 영광이다."며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내년에는 히트를 기반으로 더 좋은 성과를 가져가겠다. 넥슨 스스로 열심히 뭉쳐서 뛰어보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